차라리 진짜 뭣모르고 해맑게 있던 때가 더 좋았어 욕해도 웃기만 하니까 만만하고 막 대했겠지 미움받기 싫어서 웃었어 내가 화냈다가 사이 틀어질까봐 나한테는 그게 제일 견디기 힘든 일이니까 욕해도 그냥 웃는다고 상처 안받는거 아니야 사람 잘 믿는다고 사기 잘 당하겠다 그러는데 믿고싶은거고 믿으려고 노력하는거야 내가 믿어야 날 좋게 봐줄거아냐 미움받는게 세상에서 제일 무서워 이렇게 주변사람들 시선 신경쓰고 살고싶지않아 그냥 아무도 없는 곳에서 나 혼자 살고싶어 기억상실증이라도 왔으면 좋겠어 아무것도 기억하고싶지 않아 속 얘기 털어놔봤자 웃어넘기거나 불행배틀이나하겠지 이거도 이렇게 써놓고 어딘가에 버려두겠지 나는 내가 너무 불쌍하다 내 인생은 왜 이러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