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안 사정이 그렇게 썩 좋지않은데 그림 그리는게 너무 좋아서 지금 미술학원 다니고있어ㅓ.. 대학도 아예 그쪽으로 진학할려고 입시반으로 올라가고 있고. 근데 반을 옮기면서 학원비가 20만원가까이 오르고 내가 영어도 다니느라 학원비만해도 엄청 들게됬어 거기가 미술은 재료값도 장난아니게 들텐데.. 부모님이 그렇게 응원해주는 것도 아니고 특히 엄마가 심하게 반대를 하시는데, 가뜩이나 성적도 낮으니까 더 반대하시는 거 같아. 내신을 2등급까지 끌어올리면 미술 반대 안하시겠다는데 엄마 몸 편찮으셔서 새벽에 잠 제대로 못주무시는거 보면 내가 괜히 이 길을 선택해서 엄마한테 나쁜 영향만 끼치는건가 생각도 들고 사실 미술 아님 대학갈 생각이 없어서 미술 안했으면 특성화 가서 아예 취업으로 빠질 생각이였거든 엄마아빠도 그걸 바랬고. 앞으로 돈이 더 들거고 매우 힘들어질텐데 내가 잘할수있을까..ㅜㅜ 엄마 새벽에 못주무시는거 보면 너무 죄송해져. 엄마가 날 키우느라 늙어간 세월만큼 내가 성장 해야하는데 그러질 못해서 엄마의 시간을 뺏은 기분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