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극히 개인적인 글) 1. 우선 공부를 하기가 싫은 과목. 재미가 없음. 윤리, 지리는 재밌어하면서 하는 애들 많은데 사문은 정말 얕고 넓은 과목이다보니 그냥 '그런가보다'에서 그치는 공부. 윤리는 특히 오개념 나기 쉬운 부분은 여러 자료 찾아보고 그런것도 재밌는데 사문은 그냥 정말 문제를 풀기 위해 무언가를 외우는 느낌. 하기 싫어서 안 하다보면 점수는 떨어지고 더 싫어짐. 2. 공부할 양이 적다는게 그나마 메리트였지만 수능 기조가 유지된다면 18년부터 사문러들은 도표 귀신이 되어야 하고, 문제를 시간 내에 많이 풀어보려면 사교육의 힘을 빌릴 수밖에 없고, 사문은 더욱 더 시간싸움이 되어버린 듯. 3. 특히 이번 수능을 보고 느낀건데 어렵게 나와도 사문러들 실력 자체가 상위권에 빡빡하게 모여있고 재수생이나 잘 하는 사람이 워낙 많아서 그런지 등급컷이 쉽게 내려가지 않음. 4. 모든 과목이 그렇겠지만 사문은 특히 꼼꼼하지 않은 사람, 문제 풀이 속도가 느린 사람일수록 선택을 지양하는게 나음. 그리고 도표 문제 풀이에서 계산이 복잡하고 많아짐에 따라 산수에 거부감을 느끼는 사람도 지양해야할 과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