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고2때까지 거의 수포자였음
수학 모의고사 보면 4~5등급이 기본이고 잘 찍었을 때 3등급 한번 나오고
2점짜리+쉬운 3점 객관식+쉬운 4점 주관식(2문제 정도?) 빼고 다 찍은 거라 봐도 무방함ㅇㅇ 50점도 안나옴
모의고사 시간에 수학 20분 이상 푼 적 없었음ㅋㅋ.ㅋ.....
그래도 수포하면 인서울 못한다는 소리 많이 듣고 맘 잡고 공부함.
본격적인 수학공부 고3 올라와서 시작했음. 난 삼각형 높이·넓이 구하는 공식도 고3 여름방학에 알게됨.
수학 왜 포기하는지 이해할 수 있음. 문제를 많이 풀라고 그러는데 처음에 문제가 딱 있으면 어쩌라는 건지 모르겠음ㅋㅋㅋㅋㅋ 난 못 풀겠는데 뭐 이제 어떡하지...
그래서 난 처음 풀 땐 거의 답지 보면서 풀었음. 답지 보지 말고 풀라는 말도 어느정도 실력이 있어야 성립되는 말임.
어떻게 해야될지 전혀 모르겠어서 수학 수특만 계속 풀고 그랬음 수특만 8번 푼듯함. 수완 나오고 나서는 수완만 몇 번 풀고.
솔직히 고3정도 되면 특별한 공부방법이 없음. 많이 풀고 틀린거 다시 풀어보고 공식 몰랐던 거 외우고 모르겠는 거 개념강의 듣고
진짜 와 씨 수학 개힘든데 이렇게까지 해야되나.. 싶을 때도 해야됨. 난 학교에서 애들이 넌 수학만 해? 라고 할 정도로 수학 엄청 했으ㅁ....ㅋㅎ...ㅋ...(나머진 자습시간)
국영수 중에서 수학처럼 하는 만큼 오르는 과목 없다고 생각함. 2학년 때까지 4~5등급 했던 나도 9모 수능에서 1등급 받았음. 나조차도 예상 못한 결과임.
특히 문과는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하기만 하면 최소 3등급은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함. 힘들겠지만 포기하지 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