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일전부터 너무 집중도 안되고 어떻게 극복해야 할 지도 모르겠고 마지막에 흐려지면 수능에 얼마나 크게 작용하는지도 알아서 너무 불안해. 친구들도 다 재수하고 다 힘들거 아니까 누구한테 말할 수도 없고 집중해보려고 노력하는데 왜 이러지 몇 달동안 잘해왔는데.. 성적도 잘 나오는데 작년에도 평소성적 잘나오다가 수능에 망해서 뭐가 잘못된건지 모른단 말이야. 지금 잘나오는게 작년처럼 그냥 평상시에 잘나오는 건지, 아니면 작년이랑 다르게 수능에서도 잘 나올 수 있는 건지 모르겠어 한달동안 인터넷이고 뭐고 다 끊고 미친듯이 집중해봐야겠지. 이랬는데 결과가 좋지 않으면 내 자신이 너무 밉고 그 상황이 너무 싫을 것 같아. 그렇게 되면 어떻게 극복하지? 나도 재수생이지만 다른 재수생들이 너무 무서워. 걔들이 끼면 성적이 어떻게 변하는지 겪어봤으니까. 하루하루가 너무 불안하다. 마음을 다 잡아야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