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 중학교 때까지만 해도 이정도는 아니었는데 와 고등학교 들어와서 이게 뭐람 2~3주 전에 시험 범위 알려줬는데 수학 2단원 끝까지라고 해서 천천히 개념 이해하면서 1단원 문제 풀고 있던 나 갑자기 머쓱타드..가 되어 버림 시간은 없고 범위는 엄청 많고 해서 하루만에 개념 인강 14강 들었는데도 이해가 안 되고 그냥 암기해서 푸는데 왜 이렇게 답이 나오는지도 모르겠고 진짜 일상생활에 이정도 수학 공식이 필요하나 싶기도 하고 그냥 마트가면 물건 가격 보고 어느 순간 X로 만들어서 연립 방정식하는 내가 보이고~ 기가 사회는 손도 안 댔고~ 과학 걍 망했으면 좋겠고~ 아 그냥 돌로 태어날 걸 이 생각만 시험 기간 내내 했다 그리고 또 자퇴 생각 때문에 시험 기간 반 날린 것도 있음 아 힘들다 힘든데 시험 끝나고 영화보고 옷 사고 할 생각하니까 입꼬리랑 광대 씩 올라감 성층권 뚫어버려 지구 광대로 두동강 내버려 하지만 눈 앞에 잇는 문제집 보니가 또 다시 기분 안 좋아져서 눈물로 압록강 만듦 하아 진짜 롬곡옾눞 ㅠㅠ 기말 때는 꼭 한 달 전부터 공부해야지 하지만 기말고사 일주일 전부터 시작해서 다음 시험 기간에는 무조건 한 달 전부터 공부할 거라고 다짐하는 내가 또 보이네...ㅜㅜ.. 하지만 힘내자 파이팅파이팅파이팅파이팅파이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