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끝나고 몇달동안에 19년 인생 살면서 논 거 다 합친 이상으로 논듯 ㅎㅎ 그래서 그런지 재수생각을 하고 마음잡기가 힘드넹 ㅠㅜ 3월 2일부터 학원 들어가기로 햇어 내가 지방사는데 강남 재종학원 가기로 했엉 ㅠㅠㅠ 혼자 학사에서 살 생각하니까 막막하기도 하고 (1인일실) 그동안 집에서 독학하려고 했는데 진짜 잘 안되더라고 고3때랑 마인드 자체가 다른거 같아.. 그땐 정말 절박했는데 ㅠㅠㅠㅠ 솔직히 수능 치고나서 엄청 회의감 들고 그랬어 진짜 인생무상.. 학교 친구들만 봐도 열심히 한다고 수능을 잘 치는게 아니더라.. 논다고 수능을 망치는 것도 아니었어 수능을 망쳐도 대학을 잘 가는 아이들도 있더라... 난 수능 당일날 너무 긴장했었나봐 연두부멘탈 ㅠ 시험치는 학교앞에 3학년 선생님들이랑 우리 동아리 후배들이 응원하러 와있더라 ㅠㅠㅠ 울면서 들어갔어 ㅠㅠㅠㅠ 또 감독관선생님 운도 있는것같구.. 여하튼 올해는 멘탈 키우는게 주됨 목푠듯 ㅇ푯ㅇ 어떻게 될 진 모르지만 올해처럼 정신도 못차리고 문제를 풀 일만큼은 없었으면 좋겠다 ㅠㅠ 에효 ㅠㅠㅠㅠ 그래도 일단 내가 공부를 시작해야하는데 솔직히 수능치고 느낀 엄청난 회의감도 그렇고, 공부하던 리듬도 그렇고, 내가 잘 할 수 있을까 ㅠㅠㅠ 여중여고 나왔는데 재종은 남녀공학 (?) 이라서 내가 남정네들에게 신경쓸까봐 걱정도 되고 ㅇㅅㅇ 또 내가 다른 애들보다 한달이나 늦게 학원 들어가는거라 ㅠ 왕따당하진 않겠지 ㅇㅅㅇ 촌년이라고 욕먹는거 아니야??ㅠㅠㅠㅠ 익명이라구 나도모르게 주절주절 말을 많이한듯 ㅠㅠㅠ 글이 하도 길어서 ^_ㅠ 읽어주는 사람이 잇으려나.. 혹시라도 잇다면 !! 사랑해♡♡♡♡ 고마워♡♡♡♡♡♡♡♡♡ (채운하트 주고싶은데 자판에 없엉 ㅠ) 알라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