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내 수준도 파악못하고 그저 내가 안좋은 대학 간다는 사실이 싫어서 재수하고 또 이런 저런 핑계로 삼수하고 그랬는데 진짜 나는 지방대나 전문대라도 한 번에 대학가서 만족하고 사는 애들이 너무 부러워 그런 애들은 자기 무슨 대학 다닌다고 그냥 말하는데 나는 누가 물어보면 맨날 막 부끄러워하고 어물쩡 말하고 그랬던 게 진짜 싫다 나 너무 자격지심 심한 사람 같아 대학이 뭐라고... 당당하면 아무도 무시 안하는데 진짜 왜 그랬을까 그냥 현역 때 대학 가서 열심히 살기나 할 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