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시때매 노량진에 올라왔는데

2주 후에 개강이라 

 

어제 막 지방에서 올라와서 짐 정리 다 하고 

 

지금은 혼자 원룸에서 공부하고 있거든.. 

 

울면서 공부중이야 

 

너무 서글프고 집이 그리워서 

 

괜히 올라온 건가 싶고 

 

나름 자립심이 강한 편이라 생각 했는데 

 

막상 혼자 되니 가족도 보고싶고 친구도 그립고 

 

내년엔 꼭 합격해야 되는데 안 되면 어떡하지 싶고 

 

나 잘 버틸 수 있을까ㅠㅠ

[익인1]

ㅠㅠㅠㅠㅠㅠㅠ 이잉 내가 고시할 때 생각나서 댓글남겨 ㅜㅜㅜ 내가 힘들다는 건 잘하고 있다는 증거래!!!! 너무 울지 말고 마음 잘 추스려서 합격 탕탕하자 그리고 너무 부담 갖지마 쓰나 ㅠㅜㅠ 그거 진짜 독이더라... 부담 가지면 될 것도 안 되니까ㅠㅠ 잘 될거야 전부다 파이팅!

[글쓴이]

호곡 푸념글에 이렇게 따뜻한 댓글이 달리다니ㅠㅠ 익이니는 천사인가 봐.. 고마워 다행히 지금은 좀 추슬러졌어 아까 엄마 전화받고 펑펑 울었더니 머릿 속이 좀 개운해졌다ㅠㅠ 꼭 열심히 해서 언젠가 합격수기 쓰고 말 거야 익이니도 무슨 일을 하든 잘 되길 바랄게ㅠ

[익인2]

나도 작년에 그랬는데.. 공부시간 한시간을 줄이고 내시간으로 만들고.. 대신 남은시간에 열심히 하자고 생각해서 오히려 좋아졌어

[글쓴이]

조언 너무너무 고마워ㅠ 아직 개강 전이라서 마음이 너무 싱숭생숭 했나봐ㅠㅠ 초장부터 이러면 안되는 건데 좀 더 독한 마음으로 올라 왔어야 했지싶어 다행히 울고 나니 정신이 번쩍 든다 작년에 익니도 그랬다는 거 보니 같은 공부한 거지? 시험은 쳤어? 모쪼록 시험 결과가 잘 나왔으면 좋겠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