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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작년 여름부터 마닳이라는 이름을 들어왔어! 정시를 원래 생각하고 있었고 기출을 막상 들어가자니 너무 막막해서 겨울방학 때 기본강좌들 (대성 국어 라인) 듣고 3월부터 시작했어 마닳은 총 3회독 커리고 공부법 책자도 따로 팔지만 내가 또 빼고 추가했던 걸 써볼게 일단 난 현역이고 인강 커리+마닳러야! 인강으로 배우고 마닳에다가 적용하는 식이었지 근데 겨울방학 내내 비문학강좌 문학강좌 들었지만 3등급 후반 당시 60점대 후반이었나 그랬어 엄청 충격이었음ㅋㅋㅋㅋㅋㅋ 즉 마닳 하고 성적 많이 오른 타입이야! 근데 이건 마닳이라는 책의 특수성도 있지만 기출 푸는 게 최곤 것 같아 인강을 듣는 것도 도움이 되지만 체화가 정말 중요한 건 뭐... 기본이지! 원래 마닳은 수험생들의 기본 오브 기본이었는데 요즘은많이 안 푸는 것 같아... 내 주변에서도 나만 풀어 작년 수능에서 평가원이 거하게 실수하고 더이상 기출은 필요없다 실모를 풀어야한다 하는 이상한 소리들이 나왔지만 모든 과목이든 기출 안에서 다 끝나니까 이 글을 읽는... 기출 5년치 3회독 올해 6평 3회독도 안 하고 사설 들고 있는 당신 당장 내려놓고 기출 잡자 사설은 모래주머니 효과로 충분해 마닳은 1권 2권 3권으로 되어있고 뒤로 갈수록 옛날 기출이야 1회독 -풀면서 헷갈리는 문제들에 별표시하고 일단 무조건 정답을 고르기. 다 풀고 나서 헷갈렸던 문제들로 되돌아가서 내가 왜 헷갈렸는지 체크! 선지 두 개 중에서 고민했다, 선지에 포함된 단어의 의미가 헷갈렸다 등등 적어두고 그럼에도 왜 이 답을 고른 건지의 사고과정을 문제 옆에 써놔 거창하지 않아도 돼 - 채점 후 검토하되 해설은 웬만해서는 확인하지 말 것. 해설지 확인의 기준 : '도대체 이게 왜 답이 아닌데????' 본인이 고른 답이 왜 오답인지 너무 궁금해서 다음 공부가 안 될 때 - 본인은 1회독 때 풀고 검토하면 2시간 내외로 끝나서 인강 들었음 - 문법은 1회독 할 때 빠르게 개념강좌 완강하자 ! 마닳 창시자는 인강 병행하지말랬지만 지금은 효율성 추구할 때임 문법은 인강으로 개념 다지는 게 최곱니당... - 시간 재고 푼다 이것도 마닳 창시자는 하지 말랬는데 이건 비문학은 시간 안 재는 게 맞고 그 외 파트는 시간 재는 게 맞다고 봄! 비문학은 할 수록 늘기 때문에 시간 단축도 실력이 늘면 자연스레 돼 근데 화작 문법 문학에서 문풀시간에 시간 무한정으로 둬봤자 현장에서 못 써먹어 일단 고도의 사고력을 요하는 파트가 아님... 이제 수능에서 안정1 받으려면 화작 문법 문학을 다 맞는 게 문제가 아니라 얘네를 어떻게 빠르게 찍고 비문학에 시간 쏟을 것인가의 문제야 근데 비문학은 참/거짓이 명확하고 이해가 안 가면 그게 끝이잖아 화작문법문학은 아리송할 때가 많아 이때 답 결정 질질 끄는 거 전혀 도움 안 돼 그건 분석할 때 하고 풀 때는 무조건 빠르게 답 결정 하는 연습 할 것 이게 1회독의 목표야! 아 참 나는 화작 문법 문학 비문학 순으로 풀어 -80분이라는 시간 동안 한 회푸는 것에 익숙해질 것 절대 완전 이해에 목표를 두지마 근데 사실 어느정도 국어성적을 올리고자 한 익들이라면 인강이나 뭐 매삼시리즈로 익숙한 지문이 많을 거야 그런 익들이라면 시기가 시기니 처음부터 2회독 ㄱㄱ 2등급 이상도 바로 2회독 루틴으로 하자 2회독 -일단 풀면서 오른손엔 샤프 왼 손엔 형광펜을 들자 지문을 읽든 발문을 읽든 그 한 회분에 쓰여있는 글자들에서 내가 못알아듣겠는 거 곧바로 이해하지 못하는 거 모르는 단어 선지를 형광펜으로 다 체크해 여기서 쓰는 형광펜은 익들이 기출분석 할 때 쓰는 거랑 다른 색! 굴러다니는 잘 안 쓰는 색들 하나씩있잖아ㅇㅇ 그거 써! 선지 다섯개 다 모르면 다 형광펜 치지 말고 발문이나 번호에 체크 지문에서 문단단위를 모르겠르면 대괄호나 각괄호 체크 여기서부턴 파트별 기출분석이야 - 화작을 무시하지 말자! 화작은 풀어보는 걸로 충분~ 이라는 생각은 19수능 20 6모를 무시하는 말이야... 화작이 생각보다 까다로워지고 있는 건 바로 파악되는 기조니까! 분석할 때 특별하게 요구되는 건 없지만 꼼꼼히 정확하게 읽으면서 유형 파악해! 발표라면 청자들의 반응 나오겠네~ 발표계획 나오겠네~ 토론이면 입론 반론 각각 주장 선지로 물어보겠네~ 담화나 토의에서는 화자 청자 태도나 반응 물어보겠구나 이정도에 익숙해지면 돼 문제를 타겟팅하듯이 그치만 등한시하지는 마ㅜㅜ -문법 1. 문법 개념이 되어있다 기출에서 문법을 분석하는 가장 큰 이유는 사례야 평가원이 좋아하는 사례들이 있어! 비음화 유음화 규칙 불규칙용언의 활용 이런 것들은 항상 내는 것만 내 이런 사례들에 익숙해지는 걸 목표로 하자 나같은 경우는 마닳 문법 노트를 만들어서 기출에 나와있는 사례들 중 모르는 건 다 분석했어 (난 안은문장이 약했는데 이걸로 도움 많이 받음) 선지에 있는 것 뿐만아니라 보기에 있는 것들도! 그리고 개념이 되어있어도 분명 헷갈리는 부분이 있을 거야 약한 부분도 파악이 되고 그런 건 해설지에 개념설명이 문법 문제마다 붙어있으니 포스트잇에 정리해서 문제에 붙여두거나 나처럼 노트에 사례분석+개념 같이 적어둬도 돼 2. 문법이 안되어있다 인강 듣자^^ -비문학 기출 분석의 꽃이지 위에서 칠한 형광펜이 빛을 발할 때야 일단 2회독에서 나는 구조파악+형광펜 처리를 했어 일단 지문을 하나하나 다시 뜯어보자 익들이 읽으면서 아 이거 좀 중요한 것 같은데 싶은 건 다른 색 형광펜으로 쳐 그 문단에서 가장 중요한 문장이든 전체적으로 핵심이 되는 문장이든! 그 후에 문풀할 때 형광펜 쳐진 부분들을 최대한 이해하려고 노력하자 근데 아마 여기서 형광펜 친 이유는 1. 이 얘기가 갑자기 왜 나와? 2. 진짜 도통 뭔소린지 모르겠음 3. 학생 수준에서 이해 불가능 인데 여기서 해결해야 하는 부분은 1번을 해결하고서 2번을 해결하는 거야 1때문에 2가 되는 경우가 많아 평가원은 쓸데없는 문장을 쓰지 않아 글을 정말 유기적이고 탄탄하게 써 우리가 못알아볼 뿐 나중에 실력이 쌓이면 주사터널링 STM 현미경 한 번 제대로 분석해봐 진짜 감탄나옴 다시말해 앞 문장의 내용과 연결지으면서 그 문장이 어떤 이유로 쓰여졌는지 생각을 해보는 과정이 정말 중요해 그때부터 유기적으로 글을 읽는 연습이 되는 거야 왜 우리 그럴 때 있잖아 예기치 못한 곳에서 아는 사람을 마주쳤을 때 그 느낌 뭐야? 저사람 여기 왜 있지? 그러면서 우리는 그사람 옆에 있는 사람이나 들고있는 물건 모습 이런 걸로 어느정도 유추하잖아 그 마인드야 뭐야? 이 문장이 왜 있지? 아 앞에서 이런 얘기를 했으니까 이 말이 나왔구나하면서 생각해보자 앞에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문장이랑 연결해보면 더 좋고 그럼 그 말이 무슨 말인지 이해가 될 거야 근데 그럼에도 이해가 안 되는 건 그냥 넘겨 대신에 여기서 정말 중요한 것 내가 그 문장을 이해하든 못하든 이해하기 위해 사고한 과정을 정리해서 적어둔다 일종의 알고리즘처럼! 그다음에 구조는 사실 배우고 적용하는 게 나아 구조독해가 무조건 필요해! 는 아니지만 물음이 나오면 앞으로 대답이 전개되고 그게 주제가 될 거라는 예측 문제점이 나오면 그 해결책이 주제인데 해결책이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이나 해결책이 도출되는 과정에 주목할 것 이런 것들을 캐치해내기 편해서 글을 좀 더 물흐르듯 읽을 수 있긴 해 개인적으로는 대성 김승리T 디코 추천할게 각종 칼럼이나 독학서도 좋아 이젠 선지를 볼 건데 일단 선지의 참거짓을 판별하되 어떤 사고 과정을 거쳐서 그 답을 골랐어야하는지 또 정리해둬 그리고 근거를 찾아서 지문에 표시해보자 그럼 생각보다 우리는 선지를 판단하기 위해 지문의 주제 외에도 많은 정보를 처리해야한다는 사실을 알게 될 거야 2회독 특히 비문학에서는 내가 해설지를 새로 쓴다고 생각할 정도여야해 난 애들이 내 마닳 보고 책 닳겠다그랬어 온통 형광펜 표시에 사고 정리에... 근데 어차피 이걸 하는 건 다시 보기 위함이 아니야 절대 지겨워서도 다시 보기 싫을걸??... 생각을 머리로만 하는 것과 글로 써서 정리해두는 데에는 분명 차이가 있어 아마 이렇게 하면 비문학에서 분석이 정말 오래걸릴 거야... ㅜㅜ 그래도 버텨야해 3. 문학 문학은 딱 한마디만 할게... 평가원의 선을 알아보자 문학 기출분석에서 얻어가야하는 건 절대 네버 작품분석이 아니야!! 근데 난 수능 100일 남은 학생 상태에서 평가원의 문학을 파악하는 건 조금 비효율적인 공부라고 생각하긴 해... 비문학은 생각할 수록 늘지만 문학은 보기 문제가 아니면 추론력 사고력을 요구하진 않거든 평가원은 이정도를 내적갈등으로 보는구나 이정도를 외양묘사라고 보는구나 이정도를 심리묘사라고 보는구나 이걸 파악해야하는데...인강 듣고 체화하는 걸 추천할게 고전시가는 무조건 필수작품 정리해두자 3회독에서는 화작 문법 문학은 큰 차이 없으니 비문학만 설명할게 마닳에서는 3회독을 문제 풀면서 난이도 3으로 체크한 문제들만 다시 보랬지만 난 난이도 체크하기 귀찮아서 안 했고 1회독을 건성건성 했다는 생각에 3회독을 2회독처럼 했어 비문학 3회독에서는 유기적으로 읽기+내용이 어떻게 문제로 귀결되는가에 주목했어 이게 풀다보면 제재별로 내는 문제 유형이 있어 간단하게 말해보자면 보통 법지문은 법 관련 내용이 나오고 웬만하면 지문 내에서 예시가 나와 뭐 A는 B는 갑은 을은 하면서 이때 지문에서 제시한 법의 내용이 구체화돼 예를 들어 "우리 법에서는 이로이러하게 불법행위를 규정하고 어찌어찌 처벌하고 있다" 라고 하고 예시가 나온다면 예시의 인물 중 하나는 불법행위를 저질렀을 거야 그럼 그 행위가 좀 더 구체적으로 서술돼 예를 들어 A가 '방귀를 뀐 행위' 를 해서 불법행위로 처벌 받았다 라고 하면 우리는 "아 방귀뀐 게 불법행위구나" 라고 파악해야해! 이렇게 해야하는 이유는 법지문에 딸려있는 보기문제들 중 대다수는 또 새로운 예시를 제시하는데 이때 갑과 을의 행위가 그 법에 저촉되는지 아닌지 내가 어떻게 알아!!! 이러지 말아야하기 때문... 평가원은 지문에서 이야기하지 않은 걸 문제로 내지 않으니까 그다음에 철학은 보통 이항대립 나와서 둘 견해 비교하거나 하는데 정말 많은 비율로 또다른 사상가의 견해를 보기로 주고 이 관점에서 비판하라! 비교하라! 이런 문제들이 많다 이런 게 정말 보일거야 그러다보면 내가 제재별로 읽을 때 어디에 주목해야하는지 자연스럽게 터득 돼ㅎㅎ 이렇게 해서 나는 3등급에서 1등급컷 그리고 사관학교 올해 1차 테스트에서 국어 96점을 맞았어 만점은 아니지만 나름... 잘 풀었다 생각해 ㅎㅎ 내 얘기는 여기까지야 모르는 게 있으면 질문 남겨줘 자 주는 못 오지만 새벽에 될 수 있다면 도움 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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