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를 거의 20명 가까이 간 여고 나와서 그런지 다들 연고대는 기본이네... 파란 옷 입고 해맑게 웃고 있는 사진 보니까 진짜 죽을 거 같아 나 또 하기는 정말 싫은데... 동아리 선배들도 의대 과잠 입고 있는 사진 올려놨는데 진짜 미칠 거 같다 작년엔 이 정도는 아니었거든? 그냥 며칠 울고 털어내고 재수해야지 이랬는데 재수도 망하니까 불면증에 시달려 정말... 아직 삼수한다고 부모님께는 차마 말 못해서 알바로 학원비 벌어야 하는데 남들 옷 사고 예쁘게 놀러다닐 때 혼자 남겨진 거 같아서 우울하다 인생 이러다가 평생 알바나 전전할 거 같고 시궁창된 기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