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살 퇴사하고 길을 잃었어ㅠ

익들아 26살됐고 주얼리디자인 전공했는데 전공을 살리진않아서 취업하고 대기업 계약직으로 들어가게되었어 근데 반년 넘게 근무하면서 직장생활에 현타가 오는거야 우선 워라벨도 보장이 안되는것같았구 책임전가하는 상사들과 잦은 회식들때문에 고통받으면서 꾸역꾸역 다니다가 결국 퇴사를 결심하고 퇴사를 했어 인제 또 직장을 구할려고하는데 사실 좀 많이 두려워 어딜가도 회사들이 다비슷할것같고 하고싶은건 더더욱 없어 그래서 우선 그냥 알바라도 시작할까 아니면 그냥 다른 회사를 알아보까?!

[익인2]

다른 회사 알아보는게 좋을것같애..

[글쓴이]

알바하는것보다..?

[익인3]

내친구도 쓰니랑 비슷한상황이였는데 알바구하더라도 계속 불안해하더라고... 내 친구같은경우는 경력단절도 걱정했었구 알바를 하다보니까 언제까지 알바만할것같다고 불안해했었엉..

[글쓴이]

그래서 결국 회사로 들어갔오?ㅠㅠ

[익인4]

응응

[글쓴이]

4에게
지금은?? 지금은 적응잘해서 다니구있오??

[익인5]

나네...쓰니야 같이 힘내자
나는 일단 고향 돌아가려고... 집이 지방이라서 월세내기 너무 부담됨

[글쓴이]

나는 결국 알바를 하기로했어 사무실에서 하는 알바라 시간대는 보통직장인이랑 비슷하고 업무도 뭐 그렇게 어렵진않아 칼퇴하고..! 지금 우선 나는 만족중이야 나는 좀더 일하고 3개월 정도 채워서 익숙해지면 학원을 다닐생각이야 그동안 뭘 할지 생각도 좀 해볼려고 내가 너무 맘이 급해서 빨리 취직하고 어떻게 빨리빨리 시작하고 빨리 돈모아서 집도옮기구 해야지 이런생각을 한것같아 근데 그러면 지쳐버리는것같아 목표가 너무 희미했어
그래 한층 여기저기서 두둘겨맞으니까 인제 지금 삶도 좋아
익인아 너도 힘내 달리기만 한다고 행복한것도 아니더라

[익인6]

다른 회사 알아보는 걸 추천..ㅠㅠ
이직 미루면 더 이직하는 게 무서워지는 거 같아 나도 알바로 전전긍긍하다 결국엔 다시 취준하려고....
절대 안 늦었어!!이전회사보다 더 좋은 회사 갈 수 있을거야!!우리 겁먹지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