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대학교 3학년인데 수능 끝났을 땐 이 시험 하나가 12년의 끝이라는 생각에 굉장히 허무했던 기억이 있고(게다가 모의고사 때보다 많이 못 봐서ㅎㅎ) 이대로 차라리 죽었으면 좋겠다는 생각까지 했었는데, 막상 스무 살 되고 대학생활하다 보니까 그때 그런 생각을 했었던 게 참 바보 같을 만큼 죽지 않길 잘했다고 느껴질 경험을 많이했고, 스무 살에서 스물한 살 넘어갈 때에는 더더욱 그랬다.... 수능은 절대 인생의 전부가 아니고, 물론 일부가 될 수는 있겠지만 그 이후는 그 이후의 내가 어떻게 살아가는지가 큰 영향을 끼친다는 거... 오늘 수능 본 익인이들이 꼭 기억했으면!! 열아홉 이후로도 정말 즐겁고 새로운 일들이 많이 생길 거예요♡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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