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7월 14일, 15일, 16일 총 3일에 걸쳐 진행되는 세븐틴 >>다이아몬드 엣지 콘서트<< "엠디"를 ★사전 예약 판매★로 진행해 주시길 바라는 마음을 담은 글입니다. 저는 샤이닝 다이아몬드 콘서트(2016년 7월 30일, 31일) 때 엠디를 구입하기 위해 줄을 서 본 경험이 있는데요, 그런 생지옥이 따로 없었습니다. 진심으로. 진지해서 점 찍습니다. 7월 30일, 31일이 어느 때인지 아시죠? 더위가 한창일 때였죠. 저는 7월 30일 오전 7시쯤에 잠실운동장에 도착해서 콘서트 엠디를 구입하기 위해 줄을 섰습니다. 꾸준한 활동으로 팬의 유입도 늘어나고, 그만큼 콘서트를 찾아온 팬분들이 많아서 줄이 굉장히 길었었죠. 오전 7시가 늦은 시간도 아닌데 말입니다. 그런데도 저는 장장 일곱 시간을 땡볕 아래에 서 있다가 간신히 엠디를 사게 되었습니다. 중간중간 땀을 줄줄 흘리고, 흘리고, 흘리고 난리도 아니었고, 주변분들도 다를 게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물론 제 경우엔 여름에 진행되는 콘서트는 처음이기도 했고, 아무런 사전 지식이 없었던지라 무방비하게 햇볕에 노출되어 더 괴로웠기도 했습니다만, 천막에서 계산을 마친 후 출구로 빠져나가는 속도가 느린 몫도 컸죠. 그 점을 알고 캐럿랜드 팬미팅 때는 포스기를 늘려서 진행 속도가 빨라졌던 것도 알고 있습니다. 다만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건 >>여름<<이라는 계절의 특성에 맞게 융통성을 가져 주셨으면 한다는 겁니다. 포스기만 더 늘리는 것이 아닌, 찜통 더위에 몇 시간 내내 기다리지 않게 사전에 예약을 받아 판매를 진행하면 어떨까, 하는 의견입니다. 플레디스는 세븐틴 콘서트가 진행되는 매번 이익을 위해 엠디를 제작하셨잖아요? 살 사람들은 무조건 산다는 것도 알고 계실 테고. 그럼 그 >>살 사람<<의 수에 맞게, 혹은 더 넉넉하게 물량을 뽑는다면, 대충 어림잡아 물량을 적게 뽑은 것으로 낸 이익보다 더 많은 이익을 얻을 수 있지 않을까요? 물론 물량엔 제한을 두는 것이 현실적이지만, 너무 터무니없는 수의 물량만 아니었으면 합니다. 여기서 "터무니없는 물량"이란 건 대표적으로 캐럿랜드 팬미팅의 "유닛별 포스터"를 예로 들 수 있죠. 게다가 이번 여름은 아마 지옥불일 거예요. !!Soooooooo hot!! 벌써 이렇게 더운데, 벌써 국가에서 폭염주의보다, 폭염경보다 하면서 문자를 보내는 날씨인데 더위가 한창일 7월엔 얼마나 덥겠습니까. 아마 콘서트 현장에서도 더위로 인해 ＊이런저런 일이 발생할 테지만, 콘서트가 진행되기 전의 시간만이라도 편안하게, 안전하게 엠디를 구입할 수 있게 한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손이 많이 가긴 하겠지만, 콘서트 엠디 구입을 원하는 분들께서 예약한 목록대로 미리 물품들을 구분해 놓는다면 현장에서는 훨씬 효율적으로 계산을 마칠 수 있겠죠. 적다 보니 제 감정에 호소하는 글이 되었지만, 한 번쯤 생각해 보시는 것도 나쁘진 않을 듯합니다. 저는 일개 팬이고, 팬대표는 더더욱 아니지만, 사전 예약을 원하는 팬분들도 적게나마 있다는 것도 알아 주셨으면 합니다. 누군진 몰라도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니 여긴 인증된 관계자가 읽어도 어디 관계자인지 모르니까 답답쓰 ㅠ
＊이런저런 일: 더운 날씨 + 스탠딩 + 야외 + 청량렬쩡 열쩡청량 = 구급차 필요 삐용삐용 119 사람이 쓰러졌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