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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안에 종현이가 마지막으로 하고 싶었던 이야기가 있을 것 같아요. 

묵묵히 자신의 일을 마치고 간 그 아이가 마지막까지 하고 싶었던 이야기, 늦었지만 이제라도 더 귀기울여 들어주고 싶습니다. 제발 부탁드려요. 자켓이나 포토북, 그 모든 것 수정 작업 거치지 말고 종현이가 마지막까지 준비를 끝마치고 간 그 상태 그대로 내주세요. 다시 한 번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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