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경X코멘트] 개막 3연승과 3세이브, 두산 김강률 "긍정적 생각, 그리고 다치지 않기" | 인스티즈](http://images.khan.co.kr/article/2021/04/07/l_2021040702000417400066651.jpg)
두산 김강률. 연합뉴스
두산이 마운드의 힘으로 한 점차의 승리를 지켜냈다. 두산의 마무리 김강률은 어느새 3경기에서 3개의 세이브를 쌓았다.
두산은 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경기에서 단 한 점만으로도 승리를 차지했다.
2회 1점을 낸 두산은 선발 투수 아리엘 미란다의 5이닝 무실점 호투와 이승진(0.1이닝)-박치국(1.2이닝)-홍건희(0.1이닝)-김강률(1.2이닝)으로 이어지는 불펜진을 앞세워 1-0의 승리를 거뒀다.
특히 김강률은 개막전부터 꾸준히 세이브를 쌓고 있다. 4일 KIA전에서 시즌 첫 세이브를 올린 김강률은 전날 삼성전에 이어 이날도 세이브를 올렸다. 이날 경기에서는 이번 시즌 가장 많은 이닝인 1.2이닝을 소화하며 팀의 승리를 지켰다.
강속구 투수인 김강률은 2018년 한국시리즈를 준비하다가 아킬레스건을 다치는 불의의 부상을 입었다. 2019시즌 재활에 몰두했지만 실전을 치르지 못하고 시즌을 마쳤고 지난 시즌에는 30경기에서 2승2패 평균자책 3.54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다시 몸 상태를 제대로 끌어올린 김강률은 스프링캠프에서부터 강속구를 뿌리면서 마무리 투수 경쟁에 돌입했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이승진과 끝까지 저울질을 하다가 김강률을 택했다. 그리고 김강률은 팀의 개막 3연승을 이끌었다. 세이브 부문 단독 1위다.
경기 후 김강률은 “개막전에 마무리를 생각 못했지만 시작 후 타이트한 경기에서 잘 막은 것 같아 좋다”고 했다. 이어 “2이닝 연속 첫 타자를 잡으려고 집중했던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며 이날 경기를 돌이켜봤다.
그는 “꾸준히 준비를 잘해와서 구위도 좋아졌고 긍적적으로 생각하고 다치지 않으려고 한다. 몸관리 잘해서 다음경기 준비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