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 쓰신 분 거의 대부분 여자분들 같은데 저랑 공감하실 수 있는 남자도 있다고 생각하고요. 아직도 냉전 중이지만 언젠간 풀리겠죠. 집들이는 예정대로 하기로 했습니다.
뭐... 제가 나쁜놈 이란 말도 많네요. 맞을 수도 있습니다.
이만큼 나이 먹어서 어린 여자친구 힘들게 하는거라니 그럴 수도 있죠.
하지만 제가 고정 관념자일 수도 있고, 보수적일 수도 있지만 저는 이것도 또 하나의 내조라고 생각합니다.
여자친구랑 저 결혼 할거니까 그럴거니까 믿어 의심치 않고요..
저는 남자지만 악플에 상처 받을 줄 아는 사람입니다.
자제해 주시길 바랍니다.
진짜 짜증납니다. 2년이나 사귀어놓고도
왜 날 이해 못해주는지 이런 생각밖에 요즘은 안듭니다.
여자친구 23 저 28 입니다.
처음에 사귈 땐 성격도 좋고 털털하고, 화나도 진짜 제가 아양 좀 떨어주면
20분을 안갔습니다. 곧 해맑게 웃어주기도 했고요.
근데 요즘은 왜그러는지 도통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진짜로...
각설하고, 여자친구가 얼마 전에 이사를 했습니다.
우리는 회사를 같이 다니기 때문에 아는 사람들도 많이 공유하고 있고,
집들이 안한다길래 처음엔 그래 하지마라 했지만 제 주위 사람들도 그렇고
왜 집들이 안하냐 말이 많아서 여자친구한테 말 했습니다.
집들이 해야겠다고 하자고.
그랬더니 여자친구 제가 계속 조른다고 이럽디다.
왜 니네 집도 아니고 자기 이사했는데 집들이를 해야하냐고 자긴 귀찮다고.
요즘 일도 힘들고 하루 열두시간 넘게 일하려니 자기 많이 피곤하다고 하더군요.
뭐~ 그런가보다 했죠. 요즘 일도 너무 많은데다 지쳤을텐데 그런갑다 했죠.
그래도 조금 있다가 하겠다고 하대요.
지도 생각이 바뀌었나 봐요. 근데 자긴 집들이 하긱 너무 싫데요.
술 마시는 것도 싫고, 진상인 사람도 많을꺼 같다고.
그래도 밥 한끼 같이 먹으면서 친해지면 좋지 않냐고 계속 설득해서 확답 받았습니다.
글다가 터진건 어젭니다.
제가 회사에 친한 남자분들 (여자친구는 모르는 사람) 5명을 부르고,
그 사람들이 여자친구가 있다길래 여자친구도 불렀습니다. (총10)
이게 잘못인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같이 아는 사람 9명 정도를 부르고요.
내 딴에는 좀 친해지라고 여자친구들까지 부른건데 싫으면 싫다고 얘기하면 되지
자기 혼자 그 많은 음식들이며 뭐며 어떻게 준비하냐며 목소리 쫙 깔고 얘기합니다.
그래서 나는 니랑 친해지라고 그런거다 했더니,
여자친구가 지 쪽에서도 사람 몇명 불렀다고 사람이 너무 많답니다.
글고 모르는 사람들까지 꼭 집들이에 불러와야 되냐고 참네.
옛날엔 안그랬는데 요즘들이 너무 속 좁다 느껴집니다.
싫으면 싫다고 하면 되지 괜히 정색 때리고 화나면 말도 한다고 진짜 3일은 갑니다.
자기 말로는 내가 이해를 못해준다고 하는데 전 도저히 여자친굴 이해 못하겠습니다.
ㅣㅏㅇ나울;ㅣㅁ나울;ㅣ누아 아 짜증만 나네요.
답답합니다 진짜...
솔직히 25명 정도 되는 사람 감당하는거 힘들겠지만,
남자친구 기도 살려주고 자기도 친해지고 어울려 놀면 좋지 않습니까?
매일 자기는 친구 없다고 외롭다고 말했으면서 내 마음은 모르고요~
너무 진지하게 싸우는 여자친구 짜증납니다...
http://pann.nate.com/b200574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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