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닷컴 | 박영웅 기자] SBS 예능프로그램 '송포유' 제작진이 출연학생들의 폴란드 클럽-음주 파문에 대해 사실을 인정하고 사죄했다.
송포유 제작진은 24일 SBS 목동 사옥에서 열린 '송포유' 3부 긴급 시사회에서 "폴란드 합창대회에서 일부 학생이 SNS를 통해 올린 클럽, 음주 파문은 사실이다"며 "우리가 관리를 제대로 못 한 것을 인정하고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제작진은 이어 "당시 폴란드는 21명의 학생이 갔는데 제작진 스탭 아이들 관리를 철저히 한다고 했는데 모두 통제가 안 됐다. 당혹스럽다"고 설명했다.
특히 제작진은 "모 학생이 올린 인증사진은 제작진도 모르게 나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이날 인터넷 한 게시판에는 '송포유' 폴란드 대회 출연 학생이 "폴란드 club 좋구먼" "이제 폴란드의 밤도 지나가는구나. 한국 가서 소주나 X나게 빨아야지" 등을 언급했다. 이어 다른 학생도 자신의 SNS를 통해 폴란드에서 술을 40병이나 산 영수증을 공개하며 파문을 일으켰다.
현재 '송포유'는 폴란드 합창대회를 방문한 일부 학생들의 일탈 외에도 '일진'미화, 출연 학생들에게 학교 폭력을 당한 가해 학생들의 분노의 반응, 출연학생들의 방송 후 관리 문제를 놓고 논란을 빚고 있다.
한편 SBS '송포유'는 가요계를 대표하는 두 가수 이승철과 엄정화가 각각 고등학생(성지고, 서울 도시과학기술고등학교)들과 팀을 꾸려 합창 대결을 벌이는 예능프로그램이다. 3부는 오는 26일 오후 11시 20분 방송된다.
[email protected]
연예팀[email protected]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