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닷컴 | 박영웅 기자] SBS 예능프로그램 '송포유' 연출을 맡은 서혜진 PD가 이 프로그램은 애초부터 학생들을 크게 변화시킬 의도가 없었다고 발언했다.
서 PD는 24일 SBS 목동 사옥에서 열린 '송포유' 3부 긴급 시사회에서 "송포유는 이 학생들을 크게 변화시키거나 한다는 의도를 가진 프로그램이 아니다"며 "시작부터 우리는 이 학생들이 어떤 목표를 갖고 그곳을 향해서 가는지 트랙만 제공하고 목표를 위해 가는 모습을 카메라에 담는 것이 기획의도였다"고 밝혔다.
이어 "송포유가 이 학생들에게(학교 폭력을 저지른 학생, 왕따, 소외된 학생들) 합창을 통해 좋은 추억을 얻을 작은 기회를 만들어 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서 PD는 "3부를 보시면 이 학생들의 화해와 조금씩 변화하는 이들의 모습이 모두 들어있다"며 "반드시 3부를 보고 평가해 달라"고 당부했다.
현재 '송포유'는 폴란드 합창대회를 방문 한 일부 학생들의 일탈, '일진'미화, 출연 학생들에게 학교 폭력을 당한 가해 학생들의 비난, 출연학생들의 방송 후 관리 문제를 놓고 논란을 빚고 있다.
한편 SBS '송포유'는 가요계를 대표하는 두 가수 이승철과 엄정화가 각각 고등학생(성지고, 서울 도시과학기술고등학교)들과 팀을 꾸려 합창 대결을 벌이는 예능프로그램이다. 3부는 오는 26일 오후 11시 2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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