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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세미ll조회 2072l 3
이 글은 10년 전 (2014/1/16) 게시물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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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올림픽까지 남은 기간은 한 달.
올림픽을 앞두고 많은 사람들이 올림픽 후보를 예상해보기 시작합니다.

외국 언론이 꼽은 금메달 후보 1순위는 압도적으로 김연아.

김연아와 아사다 마오 이야기 - 2010올림픽① | 인스티즈;
<당시 도박사들의 배당률>


김연아와 아사다 마오 이야기 - 2010올림픽① | 인스티즈



(한편 일본방송에서도 여자 피겨 금메달을 예상합니다.

여자 피겨 금메달에 대한 외국기자들의 예상이라며

   외국기자 1 - 아사다 마오가 가장 훌륭하기에 금메달을 딸 것입니다.

   외국기자 2 - 김연아 선수가 금메달을 딸 것입니다.

라는 자막을 띄웁니다. 그리고 나서 조금 후에 외국기자 2는 한국기자라고 말합니다.

그러자 스튜디오 안에 있던 사람들이 일제히 쓴웃음을 짓는 장면을 연출합니다.)



그런데 문제가 하나 있었습니다.
최근 계속해서 올림픽 금메달은

금메달 후보가 아닌 다른 선수에게 돌아갔다는 것입니다.


대표적인 인물이 미쉘 콴.
콴은 얼음위에 서있기만 해도 금메달을 딸거라는 외부의 평에도 불구하고
부담감으로 실수를 하고 2회 연속 금메달 획득에 실패하게 됩니다. 
그만큼 올림픽에서 선수들이 느끼는 압박감은 굉장한 것이였습니다.

사람들은 김연아의 우승을 점치면서도
지금까지의 전례를 생각해서 말을 아낍니다.



한편 선수들은 모두 올림픽을 앞두고 컨디션을 최상으로 끌어올리기 위한 훈련을 시작합니다.


김연아는 올림픽을 준비하는 동안 계속해서 들어오는 여러 언론의 보도 요청에
미디어데이를 마련해서 취재진 앞에서 연습장면을 보여줍니다.



김연아와 아사다 마오 이야기 - 2010올림픽① | 인스티즈


김연아와 아사다 마오 이야기 - 2010올림픽① | 인스티즈


(이때 이루어진 오서코치의 생일파티. 당시 미디어데이의 분위기는 편안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금메달 1순위 선수의 훈련장면이였고 피겨 선수가 있는 여러 나라들과 

취재온 일본 언론도 많았기에 긴장된 분위기였지만,

수많은 카메라와 실수를 바라고 지켜보는 시선 속에서도 

주눅들지 않고  카메라 앞에서 모든 점프를 성공한 김연아를 보고 오서코치는 무척 놀랐다고 말합니다.)


한편, 안도 미키도 금메달을 노리고 있었습니다.
안도 미키가 꿈꾸는 경우는 바로 올림픽 깜짝 금메달리스트 아라카와(2 편에서 설명한 선수입니다.)

안도 미키는 여러 차례 언론에 '아라카와처럼 되고 싶다' '금메달을 따고 싶다'고 합니다.



(아사다마오의 팬들은 아라카와를 굉장히 싫어합니다.
해설자이기도 한 아라카와는 칭찬위주의 다른 해설자에 비해
아사다의 잘못된 점프를 칼같이 집어내기로 유명합니다.
이로 인한 팬들의 항의로 해설자자리에서 물러날 뻔한 후에 말을 아끼기 시작합니다.)



김연아와 아사다 마오 이야기 - 2010올림픽① | 인스티즈 

<아라카와는 점프에 대해서 잘못된 점을 명확하게 지적합니다.>



안도는 다른 선수가 실수하고, 자신이 깨끗한 연기를 펼칠 경우
금메달을 딸 수 있을 거라고 기대합니다.

안도와 코치는 '지금까지 올림픽에서 금메달 후보가 우승한 적은 없었다.'라며
김연아를 자극하는 발언을 여러 차례 하기 시작합니다.


김연아와 아사다 마오 이야기 - 2010올림픽① | 인스티즈

안도 미키의 코치는 바로 아라카와를 지도했던 코치로
아사다에게 밀려 일본에서 주목받지 못하는 미키가
또한번 아라카와처럼 금메달을 따기를 희망합니다.

또한 안도 미키 또한 미디어 데이를 하겠다는 발표를 합니다.
이후, 아사다와 연아에게 밀려 속상하다라는 기사도 나올 정도로,
안도 미키는 외부의 무관심에 섭섭해합니다.



한편, 아사다쪽의 소식도 일본의 기대를 높입니다.

현재 아사다의 컨디션은 최고조로
트리플 악셀의 성공률이 80%까지 올랐다는 것이였습니다.

금메달 확률이 80%라는 아사다의 발언도 일본을 기대하게 합니다.


(아사다 쪽에서는 항상 경기전에 이런 기사를 내기 때문에
한국팬들의 반응은 회의적이였습니다.)

한편, 밴쿠버에 도착한 아사다 마오는
주변의 아이스링크를 통째로 빌려 연습에 들어갑니다.
그런데 아사다 마오의 훈련은 독특했습니다.
경기장에 커튼을 쳐서 외부에서 연습을 볼 수 없게 한 것이였습니다.


김연아와 아사다 마오 이야기 - 2010올림픽① | 인스티즈


(이로 인해 올림픽전까지 아사다의 상태를 알 수 없어서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합니다. 

올림픽에서 넘어지지 않은 걸 보면 비밀훈련은 나름 성공적이였던 것 같습니다.

후에 아사다 마오의 점프를 분석한 사람들에게 더욱 교묘하게 치팅을 쓰고 있다라는 평을 받긴 하지만..)


김연아는 공식훈련시 굉장히 꼼꼼하게 연습합니다.
선수마다 타입이 다른데, 많은 선수들이 연습에는 안무에 맞추어 몸을 풀고, 실수가 많은 점프 위주로
시도하는 정도로 연습에 참여합니다. 상황에 따라 연습을 빠질 때도 있습니다.
김연아는 모든 안무와 점프를 살펴보고 점검합니다. 

연습방해 당시 팬들의 염려도 이런 점에 기인한 것이였습니다.



김연아와 아사다 마오 이야기 - 2010올림픽① | 인스티즈

<죽음의 무도 : 연습과 실전 비교하기>

또한 심판들은 연습장면을 보면서 선수들의 컨디션을 파악하고,
미리 어느 정도의 점수를 줄지 가늠해본다고 합니다.

김연아 선수가 08월드에서 금메달을 받지 못한 것도
그날 연습에서 보여준 이미지로 인한 영향도 어느정도 있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이미 08월드가 시작되기 전부터 김연아의 부상이 심각하다는 건 다 퍼진 상태였습니다.
연습에서 아파하는 모습을 여실히 보여준 김연아가
심판들의 마음 속에서는 이미 메달권 밖으로 밀려났는데
막상 프리에서는 그런 모습을 보여줄 지 아무도 예상못했을 겁니다.


아무튼, 이후에 김연아와 오서코치는 부상에 관한 사실을 외부에 알리지 않습니다. 
이번에 발목부상을 입은 사실도 올림픽이 끝나고 밝혀집니다.)



김연아와 아사다 마오 이야기 - 2010올림픽① | 인스티즈





한편, 밴쿠버에사는 일본인들은 마오 초밥과 마오 핫도그를 내놓으며
아사다를 응원합니다.


김연아와 아사다 마오 이야기 - 2010올림픽① | 인스티즈


김연아와 아사다 마오 이야기 - 2010올림픽① | 인스티즈



(그런데 캐나다의 신문은 마오 핫도그를 소개하면서
다른 일본 선수의 사진을 실어 일본팬들을 충격에 빠뜨립니다.)


일본은 동계올림픽에서 메달이 기대되는 종목이 없는데다가
피겨에서 딴 메달을 가장 자랑스러워 하기에
아사다 마오의 금메달을 바랍니다.


김연아와 아사다 마오 이야기 - 2010올림픽① | 인스티즈 

<일본 남자 피겨 선수가 딴 동메달을 호외로 보도하는 일본신문>


이미 금메달을 딴 아라카와보다 아사다의 인기가 더 높았기에
그 어떤 선수보다도 아사다가 금메달을 따기를 바랍니다.
안도 미키가 섭섭해하는 점이 여기에 있습니다.

또한 일본 언론에서 만들어낸 트리플 악셀에 대한 환상으로
트리플 악셀만 성공시킨다면 누구도 아사다를 이길 수 없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일본은 어리고 예쁘장한 스포츠 선수들을

방송에서 지속적으로 띄우고 관심을 유도합니다.
일명 스포츠 아이돌이라고 불리는데

이런 선수들은 대부분 일본 내에서 큰 인기를 얻고 활약해도

외국으로 나가면 성적이 떨어지고, 부진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사다는 유치원때부터 언론에서 집중 조명하여 일본이 가장 좋아할 만한 이미지로 만든 선수기에
특히 일본의 아줌마들은 아사다를 예뻐하고
이런 사람들이 연아선수를 무척 미워한다고 합니다.
젊은 사람들은 이에 비해 연아 선수가 세련되고 예쁘다고 호의적으로 본다고 합니다.
그러나 최근엔 일본 언론에서 금메달을 딴 김연아 선수에 대한 비방과 공격이 더욱 심해져서 
안티 김연아가 급증하는 것 같습니다.)


한편 조애니는 묵묵히 연습에만 몰두하고 있었습니다.
올림픽이 캐나다에서 열리기 때문에
올림픽이 열리는 경기장에서 연습한다는 이점이 있기에
사람들은 조애니의 상승세를 예측합니다.


(이미 이전에 올림픽에서 심판 매수의 전례가 있습니다.

당시, 캐나다-러시아의 공동금메달 수여로 이어집니다.

후에 프랑스 심판이 캐나다에 매수당했다고 고백합니다.

러시아와 캐나다 중 누가 심판매수를 했는지 아직도 의견이 분분합니다.

김연아선수가 편파판정을 당했다는 믿지 않는 분들도 많습니다.

하지만 피겨계에서 편파판정문제는 항상 일어나는 일입니다.

올림픽에서 한 아이스댄싱 선수들은

심판들로부터 직접 '너흰 잘하지만 동메달밖에 따지못할거야'라는 소리를 들은적도 있습니다.)



그리고 가장 많은 사람들의 관심의 대상인 김연아는
역시 묵묵히 훈련에 임합니다.

한국과 일본 언론은 '김연아vs아사다마오'의 대결구도를 집중 조명하지만,
해외에서는 김연아자체를 조명합니다.

김연아와 아사다 마오 이야기 - 2010올림픽① | 인스티즈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 촬영모습>


김연아와 아사다 마오 이야기 - 2010올림픽① | 인스티즈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에 실린 김연아.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미국의 스포츠 주간지로
3백만명의 정기구독자가 보는 유명한 잡지입니다.>



김연아와 아사다 마오 이야기 - 2010올림픽① | 인스티즈


<뉴욕타임즈에 실린 김연아>

: 뉴욕타임즈는 김연아선수의 대표적인 3회전 3회전 연속점프 소개하는데

재미있는 것은 이때 이용된 영상이 일본경기에서 다운 판정을 받은 점프 영상이였다는 것입니다.

즉, 일본경기에서 다운된 김연아선수의 점프를 오히려 뉴욕타임즈에서는 훌륭한 점프라고 수백만의 구독자에게 소개한 것입니다.



김연아와 아사다 마오 이야기 - 2010올림픽① | 인스티즈

 

<미국 피겨 매거진 IFS>


김연아와 아사다 마오 이야기 - 2010올림픽① | 인스티즈




김연아와 아사다 마오 이야기 - 2010올림픽① | 인스티즈 김연아와 아사다 마오 이야기 - 2010올림픽① | 인스티즈


<동계올림픽의 볼거리 중 김연아의 경기를 소개하는 미국 방송 >




경기가 가까워지자 선수들이 하나둘씩 밴쿠버에 입성하기 시작합니다.

콴이 경기장을 찾아와 김연아의 연습을 지켜보고 갔다는 소식이 들려옵니다.


올림픽 직전 일본에서는 '김연아의 약점을 찾았다!'는 기사가 나옵니다.

내용은 언론을 통해서 김연아를 심리적으로 압박할 수 있다는 것이였습니다.

실제로 일본 언론은 김연아의 점프 실수, 특히 플립에 대해서 집요하게 물고 늘어집니다. 


당시 밴쿠버에 귀국하는 김연아를 기다리던 언론 중에는 일본 기자들도 상당수였습니다.

하지만 이전과는 달리 일본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지 않고

확실하게 경계태세인 김연아측의 대응을 본 일본기자들은 실망스러워합니다.


김연아와 아사다 마오 이야기 - 2010올림픽① | 인스티즈


'이 날 밴쿠버 공항에는 300여 명의 취재진과 팬들이 몰렸고 일본 취재진이 상당수를 점했다.'


취재진들이 몰려오지만 김연아, 조애니 등 탑선수들은 모든 인터뷰를 거절합니다.

플루쉔코 등 남자 피겨 선수들도 심리적 안정을 위해 올림픽 경기 전에는 모든 인터뷰를 거절합니다.


김연아와 아사다 마오 이야기 - 2010올림픽① | 인스티즈




이전에 김연아의 소속사는 친미디어정책이라는 이름으로 모든 인터뷰를 허용했습니다.
끈질기기로 소문난 일본 언론에도 허용적이였습니다.
당시 미국에서 기자들에게 둘러싸여 계속적인 질문을 받는 김연아를 본 경기장 관계자가
"NONONO!!" 를 외치며 김연아를 데리고 기자사이를 빠져나올 만큼
취재는 압박적이였습니다.



김연아와 아사다 마오 이야기 - 2010올림픽① | 인스티즈


(SA당시 미국방송에 나온 취재받는 김연아의 모습입니다. 

이전에 김연아에 대한 일본 기자들의 공격적인 질문에 화가 난
사람들이 한국 기자들도 보복성 질문을 할 수 없냐는 푸념을 한 적이 있습니다.

이에 대한 한 기자의 답변은 '일본 선수들은 마음이 약해서 그런 질문을 하면 안된다.
김연아는 무슨 질문을 해도 괜찮다'였습니다.)




올림픽은 무엇보다 중요한 대회인만큼 김연아는 모든 인터뷰를 거절합니다.
그러나 이에 대한 비판기사가 뜨는데다가, 
일본 언론이 조직위에 이에 대해 항의를 하면서 결국 인터뷰를 합니다.


김연아와 아사다 마오 이야기 - 2010올림픽① | 인스티즈



인터뷰를 거절한 선수 중에 결국 다시 인터뷰를 했던 선수는 김연아 혼자였습니다.

게다가 묵고 있는 숙소까지 따라간 기자가 보안이 허술하다면서 막상 자세한 주소를 기사로

내는 바람에 논란이 생깁니다.


김연아와 아사다 마오 이야기 - 2010올림픽① | 인스티즈


김연아와 아사다 마오 이야기 - 2010올림픽① | 인스티즈

<김연아가 묵었던 곳. >

한편 김연아는 선수촌에 물리치료사는 들어갈 수 없는데다가
심리적인 안정을 위해 어머니, 오서코치, 물리치료사 등과 함께 경기장 주변에서 숙박하기로 합니다.

당시 선수촌에 묵는 아사다 마오와 비교하여 호텔에 묵고 있는 김연아를 비판하는 기사가 니옵니다.
하지만 아사다 마오와 안도 미키 등 일본 선수들은 선수촌에 등록만 하고
일본 빙상연맹에서 선수들을 위해 잡은 단체로 잡은 맨션에서 묵고 있던 상태였습니다.
이전에 일본 빙상 연맹은 올림픽 경기장 주변에 건물을 빌려
매점과 식당, 여러가지 편의시설을 갖추고 경기 직전까지 피겨 선수들만 합숙하게 할 계획을 세웠습니다.

 


그리고 쇼트 프로그램 추천날.
이전에 아사다는 미신적인 이야기를 합니다.
3번째를 뽑으면 승리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쇼트 프로그램에서 3번째를 뽑은 것은 김연아.
아사다는 2번째를 뽑습니다.

김연아가 가장 불편해하는 마지막 순서를 뽑지 않은 것이 다행이지만,
사람들은 아사다가 연아 바로 앞에 경기하게 된 것이 마음에 걸리기 시작합니다.
반대로 일본은 마오가 연아 앞에서 완벽하게 연기하여
연아를 심리적으로 흔들기를 기대합니다.


김연아와 아사다 마오 이야기 - 2010올림픽① | 인스티즈



그리고 쇼트가 시작됩니다.
이번 시즌 아사다는 한번도 쇼트에서 클린한 적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놀라운 일이 일어납니다.
아사다가 트리플 악셀+더블토룹을 쇼트에서 처음으로 성공시킨 것이였습니다.
지켜보던 일본 응원단의 함성은 높아지고
아사다는 처음으로 클린하며 무려 73점을 얻습니다.



(하지만 이에 대해 해외의 유명 피겨 웹진 ISI에서는 

아사다의 곡해석력-가면무도회는 비극적인 음악인데 아사다는 그저 즐거워보였다-와

트악의 문제점-회전수 부족, 두발 착지-을 지적하며

"아사다가  한 실수를 심판들이 알아차렸다면, 조애니가 그날 밤 2위로 마쳤을 가능성이 있다."고 평합니다.) 

*원문 : http://www.iceskatingintnl.com/archive/results_vancouver/Ladies%20SP%20Report.htm


김연아와 아사다 마오 이야기 - 2010올림픽① | 인스티즈




(투풋랜딩은 아사다 마오의 상습적인 습관 중 하나입니다.

모든 점프는 한발로 착지하는 것이 원칙인데

아사다는 교묘하게 투풋으로 착지하는 일이 많습니다.



김연아와 아사다 마오 이야기 - 2010올림픽① | 인스티즈



김연아와 아사다 마오 이야기 - 2010올림픽① | 인스티즈


위의 사진을 보면 한로 착지하는 듯 하면서 다른도 동시에 땅에 닿는 것이 보입니다.

두발로 착지하면 그만큼 무릎에 무리가 덜 가서 부상위험이 줄어들고

넘어지는 일도 적어집니다.)



아사다가 이번 올림픽에서 선전할 수 있던 요인은
일본 코치들의 조직적인 집중 훈련도 효과를 보았겠지만,
무엇보다 다이어트의 힘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올림픽이 끝나고 아사다측에서는 체지방을 7%까지 빼는 극단적 다이어트를 했다고 밝힙니다.

여성의 정상 체지방 범위는 20~25%,
남성의 정상 체지방 범위는 15~20%입니다.

이전에 주니어 당시 가벼운 몸으로 점프를 팡팡 뛰었던 아사다가 
신체가 성장하고 몸이 무거워진 후에 이를 받쳐줄 견고한 점프가 없어서
무너지고 있다는 이야기를 한 적이 있는데
이번 올림픽에서 아사다는 몸무게를 줄여 아예 신체를 주니어로 만드는 초강수를 둡니다.) 



김연아와 아사다 마오 이야기 - 2010올림픽① | 인스티즈

(이미 이전부터 한국팬들 사이에는 살을 급격하게 빼고 

체중관리를 하는 아사다의 모습이 화제가 된 적이 했습니다.

사진은 아사다가 경기장 구석에서 몸무게를 재는 모습입니다)



한편, 아사다의 코치 타라소바는
키크존으로 가지 않고,
자기의 차례를 기다리는 김연아 옆에서 환호합니다.


김연아와 아사다 마오 이야기 - 2010올림픽① | 인스티즈

사람들의 엄청난 환호성이 섞인 혼잡한 분위기 속에서 
타라소바를 흘낏 본 김연아는 오히려 웃음 짓습니다.

김연아와 아사다 마오 이야기 - 2010올림픽① | 인스티즈

(일본 네티즌들은 아사다를 비웃었다며 발끈합니다.

하지만 외국 해설자들은 이 미소에 오히려 역시 여왕이라며 감탄하는 반응이였습니다.)


<쇼트후 미국해설자 스캇해밀턴의 리뷰>

김연아와 아사다 마오 이야기 - 2010올림픽① | 인스티즈





아사다의 처음보는 선전에 사람들은 긴장하고
김연아는 소란스런 분위기 속에서 쇼트를 시작합니다.


김연아와 아사다 마오 이야기 - 2010올림픽① | 인스티즈

김연아와 아사다 마오 이야기 - 2010올림픽① | 인스티즈

김연아와 아사다 마오 이야기 - 2010올림픽① | 인스티즈

김연아와 아사다 마오 이야기 - 2010올림픽① | 인스티즈



놀랍게도 김연아는 흔들리지 않고 자신의 연기를 해냅니다.

그리고 78점으로 또다시 세계신기록을 세웁니다.




김연아와 아사다 마오 이야기 - 2010올림픽① | 인스티즈



 

김연아와 아사다 마오 이야기 - 2010올림픽① | 인스티즈

 

(쇼트 경기 후, 일본 언론이 가진 김연아와의 인터뷰.

일본 언론은 또 김연아에게 '오늘 아침에 플립 실수를 했는데 그게 몸에 영향이 가거나

정신적으로 충격을 받지 않았나'라고 질문합니다.

이에 대해 김연아는 '연습장과 경기장은 환경이 달랐고,

경기장에서 잘했기 때문에 전혀 개의치 않았고 집중할 수 있었다'고 대답합니다.

 


 

특히 사람들은 김연아가 아사다 마오의 선전을 목격하고도 흔들림없는 모습을 보여준 것에 감탄합니다.


김연아와 아사다 마오 이야기 - 2010올림픽① | 인스티즈


김연아와 아사다 마오 이야기 - 2010올림픽① | 인스티즈



김연아와 아사다 마오 이야기 - 2010올림픽① | 인스티즈
(프리경기 후 기자회견장에 찾아와 김연아를 축하하는 미셸 콴.)



경기장에서 선수들을 생방송으로 지켜보며 팬들과 채팅 중계를 하던 사샤코헨은
아사다의 선전을 보고 김연아가 힘들 것이라고 예측하지만
바로 자신의 말을 수정해야 했습니다.

(한국 기자가 쓴 왜곡된 기사로 인해
사샤 코헨이 김연아를 무시하고 아사다 마오를 칭찬했다고 얘기가 있던데
사샤 코헨은 김연아를 무시한 적이 없습니다.

당시 일본팬들 중에서도 사샤가 연아를 무시하고 아사다를 좋아한다고 여기고, 
사샤를 칭찬하고 찬양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오히려 올림픽 전 인터뷰에서 사샤는 금메달을 김연아로 예측하고, 
아사다는 심지어 동메달후보로도 언급을 안합니다.
이번 올림픽이 끝난 후엔 아사다가 고쳐야 될 점을 지적하기도 합니다.)


자신의 최고 기록을 경신한 후에 기쁨에 찬 표정으로 인터뷰를 하던 아사다는
007 음악이 끝난 후 쏟아지는 사람들의 함성을 들으며 순식간에 표정이 일그러집니다.


김연아와 아사다 마오 이야기 - 2010올림픽① | 인스티즈


김연아와 아사다 마오 이야기 - 2010올림픽① | 인스티즈


김연아와 아사다 마오 이야기 - 2010올림픽① | 인스티즈


(경쟁자의 선전을 보면서 두 선수는 명백히 대조되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김연아는 이미 아사다를 라이벌로 생각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일본에서의 당당한 모습이나 엄청난 연습량과 승부에 대한 집념을 보면, 

아사다도 승부욕이 강하고, 우승을 향한 집념이 상당한데,
오직 김연아에게는 무너지는 것 같습니다.)


한편, 조애니 로세트도 엄마를 잃은 슬픔속에서
아름다운 연기를 선보이며 71점으로 자신의 최고기록을 기록합니다.


앞의 선수들이 연이어 70점이상을 기록하자
안도 미키는 결국 3회전-3회전점프를 뜁니다.
메달권에 들려면 점수를 따라잡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안도의 3-3은 회전수가 부족했고
오히려 감점을 받으며
앞의 세선수와는 큰 차이로 4위가 됩니다.


하지만 일본은 크게 기뻐합니다.



김연아와 아사다 마오 이야기 - 2010올림픽① | 인스티즈

김연아와 아사다 마오 이야기 - 2010올림픽① | 인스티즈


김연아와 아사다 마오 이야기 - 2010올림픽① | 인스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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