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눈 기초화장은 꼼꼼하게
스모키 메이크업의 경우 눈꺼풀과 눈 안쪽 검결막의 경계부위인 점막에 아이라인을 그린다. 점막은 속눈썹이 난 안쪽의 약간 하얗게 보이는 부위로 눈꺼풀의 겉과 속의 경계가 되는 곳이다. 눈을 깜빡거릴 때마다 점막도 같이 움직이며, 안구의 눈물과 접촉하기 때문에 과도한 메이크업은 눈의 검은자(각막)와 흰자(결막)에 자극을 줄 수 있다. 더불어, 눈을 매우 피곤하고 충혈 된 상태로 만들 수 있어 되도록이면 눈의 점막 라인에는 아이라인을 그리지 않는 것이 좋다.
스모키 메이크업을 하고 싶다면, 먼저 아이크림을 두텁게 바르고 아이 메이크업을 하는 것이 좋다. 기초화장을 꼼꼼하게 하지 않으면 아이섀도가 눈에 들어가 알레르기 반응, 충혈, 자극성 결막염, 각막미란 등의 증상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 아이섀도·마스카라 사용 시 주의점
눈 화장을 할 때는 분말가루 타입의 섀도 보다는 크림타입 아이섀도를 이용한다. 그러나 크림 타입 섀도는 눈에 가루가 덜 들어갈 수 있지만 눈꺼풀 속으로 성분이 들어갈 수 있기 때문에 눈꺼풀 안쪽에 접촉되지 않도록 주의하는 게 좋다.
한편 속눈썹 뿌리부분은 지방샘과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깨끗하지 않은 뷰러가 달린 마스카라를 사용하면 눈썹 뿌리 부분에 염증을 유발하여 눈물 분비 장애를 일으킬 수 있다. 마스카라 가루가 눈 안으로 들어가면 아이라인 보다 많은 양의 뭉친 가루가 눈 안에 들어 가 결막과 각막에 자극을 주게 되므로 주의해야 된다.
눈썹 고데기를 이용해 눈썹을 올릴 경우 고데기가 각막과 결막을 스치면 화상을 입을 수 있다. 이 경우 인공눈물로 씻어 주는 것이 좋으며, 혹여나 각막(검정눈동자)에 닿게 되면 일부 시력이 떨어질 수 있으므로 조심한다.
▲ 화장은 지우는 것이 중요해
스모키 메이크업은 무엇보다 지우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눈가에 화장을 지울 때는 반드시 아이 메이크업 전용 리무버를 이용해 눈에 자극이 가지 않게 부드럽게 닦아낸다. 눈꺼풀 사이사이에 바른 아이라인은 면봉을 이용해 안구에 닿지 않게 깨끗하게 지워야 한다.
송년회는 평소보다 흥이 오르기 쉽다. 과음을 하거나 메이크업을 지우지 않고 자면 눈의 피로는 물론 기미 등 피부에도 심각한 트러블을 남긴다. 또 눈가의 주름과 눈 주위에 색소침착이 일어나 기미와 다크서클이 생기기 쉽다.
강남밝은세상안과 김진국 원장은 “특히 시력교정술을 한 사람들은 스모키 화장을 할 때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 수술 후 각막절편의 회복이 안정되는 2주에서 3주 이후까지는 눈 화장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고 충고한다.
<도움말>강남밝은세상안과 김진국 원장.
/OSEN=생활경제팀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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