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 인기 아이돌 밴드그룹 리더가 광란의 음란파티를 열어 경찰 조사를 받았다.
최근 외신에 따르면 타이완 인기 밴드 OMG 리더인 레오(LEO)는 지난해 타이완 경찰에 체포돼 조사를 받은 원인이 바로 남녀 10여명을 초대해 음란파티를 연 혐의 때문이었다고 전했다. 레오가 주최한 파티에 타이완 현지 기자가 참석자로 위장해 이 같은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자가 폭로한 내용을 보면 레오는 스마트폰 메신저 및 음란사이트로 비밀 파티 참석자를 모집했다. 남성은 약 24만 원에 달하는 참가비를 냈지만 여성은 돈을 내지 않는 대신 ‘가슴이 커야한다’는 조건이 붙었다. 또 커플도 일정 비용을 지불하면 파티에 참석할 수 있었다. 무엇보다 레오는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면접까지 실시했다고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레오는 광란의 음란파티를 예고하듯 파티 참석자로 확정된 이들에게 "기대해도 좋다"는 의미심장한 문자를 보내기도 했다. 이들은 남녀 10여 명이 모인 자리에서 술을 마시며 음란한 얘기들을 펼치며 음탕한 분위기를 조성, 레오는 참석자들이 한 장소에서 집단 성행위를 하도록 유도했다. 또 이들의 집단 성행위 장면을 미리 준비한 영상기기로 촬영했고, 본인 역시 여성 파티 참석자와 성행위를 즐긴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경찰은 파티 참석자로 위장해 잠입한 기자에게 신고를 받고 현장을 급습해 레오와 파티 참석자들을 체포했다. 앞서 레오는 지난 2012년 12월에도 이 같은 혐의로 체포돼 처벌을 받은 바 있으며, 레오는 혐의를 완강히 부인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 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