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해서 읽으면 잘보입니다~
독자님들께 드리는 사과의 글
정말 죄송합니다.
그라치아는 이번 48호 62페이지 김태훈 컬럼니스트의 컬럼을 게재하는 데 있어
외부 필자의 원고를 여과 없이 게재하는 큰 우를 범했습니다.
편집부는 이 컬럼이 페미니스트를 폄하하고자 한 것이 아님을 전달받았고
전체적인 문맥을 살폈을 때 필자의 의도가 전달 될 것이라는 생각에서 이 기사를 게재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제목의 표현법은 지나치게 자극적이었다는 것을 인정 또 인정하며 백배 사과드립니다.
IS로 넘어갔다고 추정되는 김군이 페미니스트가 싫다고 한 것을 풀어 표현한 것이었으나
오해의 소지가 있음을 충분히 판단하고 교체했어야 했습니다.
신중하지 못했습니다.
이 신중치 못한 판단으로 불쾌감을 드린 것 너무나 죄송합니다.
독자 여러분의 질타를 발판 삼아
한 단어 한 단어 신중하게 곱씹겠습니다.
진심으로 마음을 숙여 사과드립니다.
김태훈 컬럼니스트가 좀전 편집부로 다음과 같은 사과의 글을 보내왔습니다.
조심스레 자신의 마음을 표현한 이 글이 독자님들에게 전달이 되었으면 하는 맘으로 함께 동봉합니다.
부족한 글로 인해 많은 사람들과 그라치아 관계자분들에게 폐를 끼치게 된 점 먼저 사과드립니다. 하지만 그 무엇보다 본래 글에 담고자 했던 의미와 전혀 다른 의미로 읽혀지게 만든 제 글에 대해 스스로도 많은 실망을 하고 있습니다.
제가 쓰고자 했던 이야기는 페미니즘에 대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페미니즘이란 ‘단어’만을 사용해 무조건 편을 가르고, 남녀평등과는 아무런 상관없는 자신들만의 사사로운 이득을 취하려고 하는 장사꾼들에 대한 염려를 말하고자 했던 것입니다. 우리주위에 무슨무슨 ‘주의자’들은 차고 넘치지만 그들 말의 진의는 무엇이며 과연 옳은 것인가에 대한 걱정이기도 했습니다. 물론 그 '주의자‘에는 반대쪽에서 남성우월주의를 부르짖고, 혹은 내 편 이외의 다른 모든 것들에 혐오를 드러내는 누구들도 당연히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어찌되었건 글의 처음 의도와는 전혀 다른 오해를 불러 일으킨 점에 대해선 사과드리며 구구한 변명하지 않겠습니다. 이야기가 길어질수록 또 다른 실수가 있을까 걱정되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