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방영작 탐나는 도다>
솔직히 말하면 이 글은 나의 사심에 의해 쓰여진 것ㅋㅋㅋ
왜냐하면 이 드라마는 내 인생을 통틀어 가장 재밌게 본 드라마이기 때문임...
아마 시간이 흘러흘러흘러도 그 사실을 변하지않을 예정
이 드라마의 큰 장점은 완성도에 있음
탐나는도다의 촬영기간은 1년 이상
드라마의 70%를 사전 촬영했기때문에 생방송 촬영 같은 시간에 쫓기는 촬영이 없었음
OST의 완성도도 레알임... 이게 정말 ㄹㅇ임...
(시간 나는 분은 찾아들어보시는 걸 추천)
공익광고, 예능 다큐 등등등등등
에서도 엄청 많이 나옴ㅇㅇ 바다의 느낌이 물씬 나기 때문임
그리고 비주얼의 완성도...bb
동네사람들!!!!! 여기 와서 이 커플 케미 좀 보소!!!!!!!!!!!!!!1111
살면서 저렇게 사극에 잘어울리는 비주얼에 목소리를 가진 배우는 처음 접해봤음
현대극도 잘하지만 임주환은 역시 사극임
서우 연기력도 한몫했음...
캐릭터 소화도 잘해내고 당시에 신인이라 말이 많았는데
당시에 시청률이 5%대로 저조했는데,
가장 큰 이유는 경쟁작이 바로 솔약국집 아들들>이었기 때문...
난 아직도 저 드라마 제목만 봐도 치가 떨림...(이마짚...)
왜냐하면 탐나는 도다는 원래 20부작이었는데 시청률이 저조하다는 이유로 마봉춘이 16회로 조기종영을 시켜버렸기 때문임
탐나는도다 끝나고 나도 솔약국집아들들 본건 함정이지만...
하지만 시청률이 낮다고 인기가 없었던게 절대 아님
조기종영이 결정됐을때 시청자들은 조기종영 반대운동을 했음
보통 드라마들 조기종영 반대처럼 아고라에 서명하고
이런 수준이 아니라 방송국 앞에 피켓들고 나가서 시위하고
신문에 조기종영 반대 광고 실었음ㅋㅋㅋㅋㅋㅋㅋ
왜냐고? 이 드라마는 레알이니까
요즘엔 드라마의 필수품처럼 나오는 감독판 DVD
탐나는도다도 DVD가 나오려고 했음
그러나 방송처럼 16부작으로 나온다는 소식에
팬들은 격분하며 감독판 DVD를 내놓으라며 가수요조사에 선입금을 시작했고,
엄청 빠른 선입금에 제작진들은 환호하며 21부작으로 DVD를 제작했다는ㅋㅋㅋ
겨우 시청률 5%대의 드라마가 약 3일만에 2000장 선입금 완료,
초도 한정판 6000장을 매진시켰음
(참고로 꽃보다남자가 4500장 팔았음)
종영파티도 팬들이 돈 모아서 극장하나 빌려서 배우+스탭들이 초대받아했다는...
그때는 이런 경우가 희박했기때문에 엄청 기삿거리가 됐었음ㅋㅋㅋㅋ
오랜 시간이 지난 지금도 한번씩 정주행하게되고 자꾸 생각나는 드라마이고
시청률이 무슨 죄라고 갑의 횡포에 조기종영해야했던 드라마라서 더 애착이 가는 드라마임
한번 정주행하고나면 일상대화에서 나도 모르게 제주사투리?가 나온다는ㅋㅋㅋㅋㅋㅋㅋㅋ
정주행하고나면 며칠씩 나도 모르게 입에서 튀어나와서 고생함...
+) 내용 물어보시는 분들이 계셔서...
제주도에 표류한 영국인하고 해녀 버진(서우)이하고 사대부 박규(임주환) 사이에 일어나는 일들을 다룬 거에요.
나쁜 세력들로부터 제주도를 지키는 그런 내용입니다. 더 쓰면 스포가 될것같으니 여기까지만 알고 보셔도 재밌습니다.
+) 추가하자면, 영상미가 쩝니다 레알 쩔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