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키 / 사진제공=브랜뉴뮤직 |
가수 범키(31·권기범)가 마약 혐의를 벗고 1년 만에 신곡을 발표하는 가운데 음악프로그램에는 출연하지 않는다.
범키의 소속사 브랜뉴뮤직 관계자는 15일 스타뉴스에 "범키는 신곡 공개 후 음악프로그램에서 활동하지 않고, 당분간 음악 자체를 알리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가수로서 모처럼 활동을 재개하는 만큼 오로지 음악으로 팬들과 만나고 싶다는 의지다.
범키는 오는 29일 신곡 '느껴'를 발표하고 컴백한다. 지난해 6월 발표했던 싱글 '집이 돼줄게' 이후 약 1년여 만이다. 그는 앞서 마약을 매매하고 투약한 혐의로 6개월간 복역했으나 지난 4월 무죄를 선고받고 풀려난 뒤 컴백 작업에 몰두해왔다.
그의 컴백곡 '느껴'는 일상 속에서 우리가 놓치고 있는 진정한 기쁨과 자유에 대해 감사하는 마음을 담은 노래로 알려졌다. 그간 범키를 응원하고 기다려준 팬들을 위해 특별히 먼저 싱글로 공개하기로 결정했다고 소속사 측은 전했다.
특히 실용음악과 교수로 재직 중인 범키의 아내 강다혜씨가 공동으로 이 곡의 프로듀싱과 작곡, 편곡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져 기대를 모은다.
범키는 방송에 출연하지 않는 대신 콘서트를 통해 팬들과 만날 계획이다. 오는 7월 11일 '범키&프렌즈'란 이름으로 첫 번째 단독 콘서트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 콘서트에서는 그동안 범키와 음악적 교류를 해온 동료 아티스트들이 게스트로 출연해 그의 복귀를 지원사격할 예정이다.
소속사 관계자는 "약 1년 만에 발표하는 범키의 새로운 싱글 소식에 많은 분들이 큰 기대감을 가지고 계실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만큼 이번 곡 '느껴'는 범키 본인이 그 어느 때보다 심혈을 기울여 작업을 해 기다려 주신 팬 분들의 기대감을 충분히 충족시켜 드릴 수 있을 것이다. 향후 범키의 행보에 많은 응원과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