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if 몇개있음 스압주의
굵은글씨 - 준재 나레이션
나에게는 자꾸만 신경쓰이는 사람이 있다.
준재 '타쿠야'
준재 '도쿄는 어디가 제일 볼만해?'
타쿠야 '오 준재 도쿄가게?'
준재 '도쿄는 가본적도 없고'
준재 '너가 잘 아니까..그냥'
타쿠야 '올~집돌이인 니가 왠일이래?'
(칭찬받아서 좋음)
타쿠야 '도쿄좋지~도쿄는..
여기! 여기는 쇼핑하기가 좋아 한국으로 따지면..명동 같은 곳이지 그래서 사람 무진장 많은데'
타쿠야 '준재는 싫어할수도 있겠다'
준재 '응 사람 많은데는 별로'
타쿠야 '아! 그리고 오다이바 라는 인공섬이야 관람차에서 보는 야경이 진~짜 진짜 이뻐'
준재 '아..이뻐?'
타쿠야 '여기에 레인보우 브릿지 라는 예쁜 다리가 있는데...'
(타쿠야 얼굴 감상중)
(타쿠야열심히설명하는데 계속 감상중)
타쿠야 '준재 듣고있어?'
준재 '어..어!'
타쿠야 '오다이바에 진짜 맛있는 오코노미야끼 집있는데..맛있겠다'
준재 '내가 해줄까?!'
타쿠야 '어? 준재 오코노미야끼 할 줄알아?'
준재 '그럼! 안그래도 배고팠는데 그거 해먹자'
타무야 '좋지!'
준재 '재료가 있나..'
(핸드폰 울림)
타무야 '자기야..?'
타쿠야 '준재~준재 여자친구 있었어?'
(허겁지겁 뛰어옴)
준재 '어? 뭐라구?'
타쿠야 '너..여자친구있다고 왜 나한테 말 안했어?'
준재 '어..나 말한것 같은데?'
타쿠야 '안했거든?'
타쿠야 '이름이 수진이야?'
타쿠야 '예뻐?'
타쿠야 '몇살?'
타쿠야 '뭐하시는 분인데'
타쿠야 '부럽다..준재 여자친구도 있고, 오늘 저녁은 나 혼자 먹어야겠네'
준재 '어?'
준재 '우리 오코노미야끼 해 먹기로 했잖아'
타쿠야 '무슨소리야 너 약속있다며'
타쿠야 '너 여친이랑 먹어야지'
준재 '그래도..혼자먹긴 좀 그렇잖아'
타쿠야 '어쩔 수 없지 뭐..'
준재 '그럼 같이갈래?'
타쿠야 '그럴까?'
(폭풍 끄덕끄덕)
타쿠야 '떽!'
타쿠야 '난 남의 데이트에 끼는 그런 두꺼운놈 아니야'
타쿠야 '재밌게 놀다와'
준재 '같이가도 괜찮은데..'
타쿠야 '괜찮긴..너 빨리 옷이나 갈아입어'
타쿠야 '난 라면이나 끓여 먹어야 겠다'
준재 '진짜 괜찮은데..'
(그때 울리는 핸드폰)
(라면먹는 타쿠야가 안쓰러운 준재)
타쿠야 '오~준재 왜이렇게 안나오나 했더니 간지내려고 그랬구나! 간만에 사람같네!'
준재 '어..뭐..'
타쿠야 '이제 설겆이 해야지'
준재 '내가할게!'
타쿠야 '니가 왜 해?'
타쿠야 '넌 데이트나 가 얼른'
준재 '시간이 좀 남았어, 내가할게 줘'
타쿠야 '에헤이 이양반이 내가 한다니까?'
준재 '시간 남았다고'
타쿠야 '빨리 가 내가할게'
준재 '내가 한다니까?'
타쿠야 '아 됐어 내가한다고!'
준재 '원래 오코노미야끼 먹으려고 했는데 나 때문에 이거 먹은거아냐'
타쿠야 '내가한ㄷ..'
(설겆이로 실랑이 하다 결국 쏟음)
타쿠야 '됐어, 내가할게'
(준재 손 닦아주는 타쿠야)
타쿠야 '여자친구 만나야 되는데..'
타쿠야 '이건 다 내가 정리할테니까 넌 빨리 나가'
타쿠야 '준재 얼른얼른 좀 신어 시간이 없다고 시간이'
준재 '시간많아..신발끈도 많아가지고 오래걸리는데..'
준재 '귀찮은데 가지말까?'
타쿠야 '아유..참..'
타쿠야 '소매가 이러니까 손이 불편해서 신발끈 묶기가 힘들잖아'
타쿠야 '자, 빨리해'
준재 '고마워'
(느릿느릿 신발끈 매는 준재가 답답한 타쿠야)
(대신 묶어줌)
준재 '내가할게'
타쿠야 '어느 세월에'
타쿠야 '뭐해'
타쿠야 '다 됐다 자, 가! 얼른'
타쿠야 '빨리이!'
준재 '알았어..'
(준재 못매무새 정리해주는 타쿠야)
타쿠야 '준재 짱! 정말 멋있어'
타쿠야 '오늘 데이트 잘하고와'
타쿠야 '아! 그리고..'
타쿠야 '이거 혹시몰라서'
준재 '..타쿠야'
타쿠야 '응?'
준재 '너'
준재 '오늘 진짜 나 없이도 괜찮겠어?'
타쿠야 '뭐가?'
준재 '그러니까!'
...
준재 '...혼자 있어도..안심심하겠냐고'
타쿠야 '.....물론이지!'
타쿠야 '니가 내 마누라도 아니고'
타쿠야 '너 없어도 충분히 잘 있을 수 있어'
타쿠야 '그러니까 내 걱정 하덜덜말고 넌 데이트나 해'
타쿠야 '가! 얼른'
타쿠야 '얼르은!'
타쿠야 '준재! 콘돔 잘 챙ㄱ..'
타쿠야 '짜식 서툴긴'
준재 '하아..'
준재 '누가 지 마누라 해준데'
(전화옴)
준재 '타쿠야 인가?...아니네..'
(여자친구랑 통화중)
왜 자꾸 신경쓰이지
준재 '수진이 기다린다, 가자'
(문자옴)
(갑자기 뛰는 준재)
타쿠야 '준재, 무슨일이야?'
준재 '무슨일 없고'
준재 '니가 나한테'
준재 '아이스크림 어딨냐고'
준재 '문자 보냈잖아'
준재 '내가 어제 먹어서 새로사왔어'
타쿠야 '뭐야..설마 이것때문에 다시 온거야?'
준재 '빨리 먹어'
타쿠야 '아이스크림이 하나도 안 녹았네..'
준재 '아이스크림은 안 녹아야 되니까'
타쿠야 '그럼 데이트는?!'
!
타쿠야 '...준재'
타쿠야 '얼마나 뛰어왔으면 신발끈도 안풀고..'
타쿠야 '안 그래도..준재 없어서 심심했는데..'
타쿠야 '역시 같이있으니까 좋네'
준재 '나도 좋아..'
준재 '아..아니!'
준재 '여기 지퍼가 있어서 이게 편해서 좋다구!'
타쿠야 '어? 그러네!'
(전화옴)
(핸드폰 내려놓음)
(타쿠야를 보는 준재 눈빛)
먼 훗날
아니 당장 1분 후에라도 나는 이 결정을 후회 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지금 이순간 내가 확신하는 것 하나,
나는 타쿠야가 좋아졌다
아니..
좋다
더러버
7화
이준재♥타쿠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