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압주의. gif 몇개 있음.
굵은글씨 - 준재 나레이션
더러버
709호
이준재♥타쿠야
11화 '불편한 진실'
감정을 표현하지 않고 눌러 담아두면
언젠가 부작용이 생긴다
타쿠야 '준재, 지금 뭐해?'
준재 '어? 나 청소하지'
타쿠야 '아까 부터 쭉 지켜 봤는데, 너 거기만 백번은 닦았겠어'
준재 '나 청소가 취미야 청소 하는거 되게 좋아해'
타쿠야 '뻥 치시네'
타쿠야 '내가 처음 왔을때 이 집이 얼마나 더러웠는데'
준재 '......얼마 전부터 좋아졌어'
타쿠야 '치'
타쿠야 '그런게 어딨어?'
준재 '어딨긴 여깄지'
타쿠야 '여기도 닦아줄래?'
...
타쿠야 '여기 먼지 디-게 많어'
타쿠야 '준재, 몰랐는데 눈썹 되게 진하네'
(타쿠야 손을 피하는 준재)
타쿠야 '왜애'
타쿠야 '맨날 가리고 다녀서 몰랐네 왜 지금까지 가리고 다녔어?'
(때마침 등장한 준재 여자친구)
수진 '야 이준재 너..!'
준재 '수..수진아'
수진 '누구?'
타쿠야 '아..안녕하세요! 저는 준재랑 동거하는..'
준재 '아아..아니 그게 아니고'
준재 '갑자기 무슨 일이야'
준재 '너 뭐야 연락도 없이'
수진 '님이 연락을 받으셔야 말이죠'
수진 '툭 하면 문자씹고 카톡은 읽지도 않고 내가 안 오게 생겼어?'
준재 '일단 그 날일은 진짜 미안, 급한일이 생겨가지고'
※ 더러버 7화 참고
(요약: 타쿠야와 함께 있고 싶었던 준재는 꾸역꾸역 여친과의 약속장소로 가던 중 타쿠야의 아이스크림 어딨냐는 문자에 바로 타쿠야에게 달려갔던 '급한일')
수진 '급한일 뭐 또 아팠냐?'
준재 '그게 아니라!'
준재 '...그 날 내가 진짜 급한일이 생겨가지고'
수진 '하..내가 미쳤지'
수진 '아무도 없는 집에 보호자 없이 쓰러져 있을까봐 기껏 왔더니'
수진 '아까 분위기 좋더라?'
수진 '뭐 니들 사귀냐?'
타쿠야 '아니에요!'
타쿠야 '오해가 있으신 것 같은데'
타쿠야 '저는 그냥 준재 친구에요'
타쿠야 '그냥...'
타쿠야 '룸메이트'
※여기서 부터 음악을 재생해 주세요
실제 드라마에 삽입 된 BGM
...
...
수진 '너 여자 생겼냐?'
수진 '그거말곤 답이 없잖아 멀쩡하게 잘 만나다가 한달 전부터 이상하잖아 너!'
준재 '일단 나가서..'
수진 '야 여자가 생겼으면 생겼다고 말을 해'
타쿠야 '아니에요!'
타쿠야 '준재 다른여자 없어요'
(자꾸 끼어드는 타쿠야가 거슬림)
타쿠야 '맨날 저랑 집에 만 있어서 제가 잘 알거든요'
(울것같은 타쿠야)
타쿠야 '그러니까..'
타쿠야 '오해하지 마세요'
타쿠야 '그치? 준재'
수진 '그러세요?'
수진 '그럼 진짜 댁 이랑 사귀시나 봐요'
수진 '룸메이트가 있다는 것도 지금 알았네? 너 누구랑 같이 살 수 있는 애 였어?!'
준재 '그러니까 일단 나가서 얘기를 좀'
수진 '놔!'
타쿠야 '제가..!'
타쿠야 '제가 잠깐 있다가느라 얘기를 안했나봐요 이제 한달 정도 밖에 안남았거든요'
타쿠야 '그치? 준재'
준재 '한달...'
수진 '저기요'
수진 '정말 죄송한데 남의 일에 신경 좀 꺼주실래요? 한국에서는 이렇게 끼어드는거 되게 예의 없는거에요'
준재 '야'
준재 '너 말을 무슨 그따구로 하냐'
타쿠야 '아니야..수진씨 말이 맞지 뭐'
타쿠야 '나 방에 들어가 있을게'
타쿠야 '둘이서 얘기해'
준재 '미안..'
타쿠야 '나 괜찮아'
준재 '진짜 미안..'
수진 '눈물겹다 니네?'
준재 '..그런 거 아니야'
수진 '솔직히 말해 너 좋아하는 여자 생겼잖아 내 말 맞지?'
준재 '..좋아하는 사람 생겼어'
수진 '그럴 줄 알았어, 누군데?'
수진 '어떤 여자냐고 묻잖아!!'
준재 '아니..'
준재 '사귈 수 있고 그런게 아니라'
준재 '그냥 마음이....마음이..'
준재 '그러니까 우리 이제 헤어져'
터질 것처럼 가득 차있던 내 마음을
드디어 열었다
나는 홀가분해 졌지만
타쿠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