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서워요 무서워요, 날 어디로 끌고 가려고”
“무서워.”
안년시(옛 안년현)에서 만난 레티히에우 할머니는 우리를 보자마자 첫마디를 그렇게 토해냈다.
우리가 한국 사람이기 때문에 무섭다며 눈조차 마주치지 않으려 했다.
그런 모습을 대하면서 한국에서 간 우리는 할머니와 인사조차 나누지 못하고 멀찌감치 거리를 두고 자리해야 했다.
하티낌응옥 할머니는 한국 정부에 사죄와 배상을 요구한다.
“나는 한국 정부에 사죄하고 배상하라고 요구할 권리가 있어요. 사실을 말할 권리가 있어요.
그때 일만 우리에게 배상해서는 안 돼요.
그때 그 일로 우리가 현재까지 이렇게 살고 있기 때문에 지금까지도 당하고 있는 고통에 걸맞은 배상을 해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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