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2016년 가요계는 긴 공백기를 지녔던 대형 가수들이 대거 컴백해 그 어느 때보다 신선한 음악, 화려한 퍼포먼스도 채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여러 가수들이 상반기 내 컴백한다고 알린 가운데, 그 중에서도 긴 공백기를 지녔던 비, 세븐, 위너의 컴백에 관심이 쏠린다.
군입대와 그 과정에서 일어난 각종 사건으로 불가피하게 대중 앞에 서지 못했던 세븐은 내년 상반기 컴백을 앞두고 막바지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최근엔 연예 기획사이자 자신의 소속사인 일레븐나인 사옥을 올리고 본격적인 활동을 알렸다.
가수 컴백에 앞서 뮤지컬 ‘엘리자벳’을 통해 녹슬지 않은 가창력과 퍼포먼스를 보여준 세븐은 ‘명예회복’을 위해 신곡 작업에 한창이라고 전해졌다. 최근까지 일본에서는 몇차례 공연을 가진 바 있지만 국내에서 가수로 다시 팬들 앞에 서는건 지난 2012년 ‘내가 노래를 못해도’로 활동한 후 약 4년만이라 기대를 모으고 있다.
남자 댄스 가수라는 점에서 늘 세븐과 라이벌로 지목됐던 비도 꾸준히 신곡 작업을 진행한 결과, 내년 상반기 컴백을 확정지은 상태다. 당초 지난해 12월 컴백할 예정이었지만 스케줄 문제 및 앨범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일정을 미뤘다.
중국 드라마나 국내 차기작 검토, 혹은 배우 김태희와의 결혼설로만 근황을 전했던 비는 지난 2014년 ‘30 Sexy’ ‘라송’이 담긴 ‘Rain Effect’ 이후 약 2년만에 가수로서 복귀해 팬들의 환호를 얻고 있다.
지난해 12월 약 4년만에 한국 콘서트를 개최한 비는 당시 “너무 오래기다렸다”고 고백하는가 하면 공연 타이틀 ‘THE SQUALL 2015-2016 RAIN’과 관련해 “폭풍우, 몰아친다는 뜻을 지니고 있다. 앞으로 몰아치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하며 향후 활발한 활동을 예고했다. 늘 독보적이고 섹시한 퍼포먼스를 보여줬던 비가 이번엔 어떤 모습으로 등장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소문만 무성했던 위너의 컴백 역시 드디어 실현됐다. 지난 2014년 8월 데뷔 앨범을 발표한 후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었음에도 불구하고 신곡을 내지 않아 팬들의 애간장을 녹였던 위너는 오랜 공백기를 버티고 11일 컴백을 알렸다.
위너는 한때 해외 공연에 열중하느라 국내 팬들에게 소홀했다. 이에 분노한 팬들은 YG 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불매 운동을 진행하기도 했는데, 그에 화답하듯 위너는 컴백일자를 공식화하며 팬들의 화를 풀어줬다. 위너가 지상파 방송 3사를 포함한 가요 순위 프로그램에서 데뷔 최단 기간만에 1위 트로피를 차지하는 등 신인으로서는 유례없는 인기를 누린 바 있어 이번 컴백 역시 ‘역대급’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비, 세븐.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일레븐나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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