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어준 인터뷰 건으로 전도연이 좀 꽁기하긴 하지만...
연기력만으론 (윤여정 김혜자 이런 분들 제외하고는)
여배우 원탑 급이고
또 사람 보는 눈 하나는 진짜 예리한 것 같음
저 바닥에서 완전 밑바닥부터 지금의 자리에 오르기까지 20년 가까이 뒹굴었는데
동료 배우 보는 눈은 말해 뭐할까 싶기도 하고.
황정민

황정민씨는 ‘발톱을 숨기고 있는 무언가’라고 말하겠어요.
그게 호랑이였으면 좋겠네요.
박해일

박해일씨는 제가 촬영할 때 외계인이라고 불렀어요.
나와 다른 세상에 있는 것 같아서 현실감이 잘 안 느껴지는 사람이예요.
배용준

배용준씨는 무늬가 배우인 사람 같아요.
그런데 그 무늬가 그냥 생긴 무늬가 아니라
정말 치열하게 노력해서 만들어진 무늬라서 인정할 수 밖에 없죠.
정재영

정재영씨는 진정한 생활인이죠.
연기가 생활하고 그대로 닿아 있는 느낌이었어요.
보통 배우들은 가족 이야기를 잘 안 하는데, 정재영씨는 나서서 아이들 이야기 하고 그러시더라구요.
설경구

설경구씨는 곰으로 둔갑한 여우인 것 같아요.
최민식

최민식씨는 사실 어떤 사람인지 알기가 가장 힘들어요.
행복과 불행이 함께 닿아 있고 털털함과 예민함이 섞여 있어서 무척 복합적인 느낌입니다.
이병헌

이병헌씨는 정말 빈틈이 없어요. 잘은 모르지만, 제겐 가장 완벽한 사람처럼 보여요.
박신양

박신양씨는 연기가 스스로에게 정말 많이 플러스가 되는 사람 같아요.
한석규

한석규씨는 제가 어렸을 때 만나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사감 선생님 같았어요.
반듯하고 깍듯하고 예외가 없는 사람처럼 느껴졌지요
송강호

송강호라는 배우는 존경하지 않을 수 없다.
괴물 같다. 존경심, 경외심을 가질 수밖에 없는 배우다.
머리도 뛰어나고 감각도 뛰어나고 작품 속에서 자신이 나설 때와 아닐 때를 너무 명확히 안다.
뭐 하나 흠을 잡을 래야 흠 잡을 수 없는 배우다.
인간적인 면에서 조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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