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https://instiz.net/pt/3529920주소 복사
   
 
로고
인기글
필터링
전체 게시물 알림
유머·감동 이슈·소식 정보·기타 고르기·테스트 팁·추천 할인·특가 뮤직(국내)
이슈 오싹공포
혹시 미국에서 여행 중이신가요?
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l조회 2281 출처
이 글은 9년 전 (2016/1/20) 게시물이에요

 [응답하라1994] 가슴 시리게 와닿은 마지막 나레이션.jpg | 인스티즈





 

[응답하라1994] 가슴 시리게 와닿은 마지막 나레이션.jpg | 인스티즈

 

 

2002년 6월 19일 신촌하숙이 문을 닫았다.

 

그렇게 우린 신촌하숙의 처음이자 마지막 하숙생이 되었다.
특별할것도 없던 내 스무살에 천만이 넘는 서울특별시에서 기적같이 만난 특별한 인연들.
촌놈들의 청춘은 북적대고 시끄럽게, 그리하여 기어코 특별하게 만들어준 그곳.
우린 신촌하숙에서 아주 특별한 시간을을 함께했다.
울고, 웃고, 만나고, 헤어지고, 가슴아프고.
저마다 조금씩 다른 추억과 다른 만남과 다른 사랑을 했지만 우린 같은 시간속 같은 공간을 기적처럼 함께했다.

 

 

지금은 비록 세상의 눈치를 보는 가련한 월급쟁이지만

이래뵈도 우린 대한민국 최초의 신인류, X 세대였고,
폭풍 잔소리를 쏟아내는 평범한 아줌마가 되었지만
한땐 오빠들에게 목숨을 걸었던 피끓는 청춘이었으며,
인류 역사상 유일하게 아날로그와 디지털, 그 모두를 경험한 축복받은 세대였다.

 


70년대의 음악에,80년대의 영화에 촌스럽다던 비웃음을 던졌던 나를 반성한다.
그 음악들이, 영화들이 그저 음악과 영화가 아닌 당신들의 청춘이었고, 시절이었음을 
이제 더이상 어리지가 않은 나이가 되어서야 깨닫는다.

 

 

2013년 12월 28일. 이제 나흘뒤, 우린 마흔이 된다.
대한민국 모든 마흔살 청춘들에게 그리고 90년대를 지나 쉽지 않은 시절들을 버텨 오늘까지 잘 살아남은 우리 모두에게 이 말을 바친다.

 

우리 참 멋진 시절을 살아냈음을, 빛나는 청춘에 반짝였음을, 미련한 사랑에 뜨거웠음을, 기억하느냐고.
그렇게 우리 왕년에 잘 나갔었노라고.
그러니 어쩜 힘겨울지도 모를 또다른 시절을 촌스럽도록 뜨겁게 사랑해 보자고 말이다.

 

 

뜨겁고 순수했던, 그래서 시리도록 그리운 그 시절.
들리는가. 들린다면 응답하라, 나의 90년대여-

 


-



굿바이 응답하라 1994!







[응답하라1994] 가슴 시리게 와닿은 마지막 나레이션.jpg | 인스티즈

[응답하라1994] 가슴 시리게 와닿은 마지막 나레이션.jpg | 인스티즈

[응답하라1994] 가슴 시리게 와닿은 마지막 나레이션.jpg | 인스티즈

[응답하라1994] 가슴 시리게 와닿은 마지막 나레이션.jpg | 인스티즈

[응답하라1994] 가슴 시리게 와닿은 마지막 나레이션.jpg | 인스티즈

대표 사진
민슈가 천재  짱짱맨
다음 응답하라는 남편 찾기 안했으면...개인적으로 남편 찾기만 없으면 인생드라마들
9년 전
대표 사진
정팔
들리는가 들린다면 응답하라
9년 전
대표 사진
A Perfect day  비끄방..♡..
응답시리즈중 응사가 제일 좋기도하고 나레이션도 제일 와닿았음
시리즈 세개모두 마지막나레이션은 레전드이지만
그중에 응사가진짜 아련하고 현실적이기도하고 슬프기도하고 와닿기도하고ㅠㅠ ♡

9년 전
대표 사진
DEVIL  늘 고맙고 사랑한다
저도 응답시리즈 중에 최고 꼽으라면 응사..나레이션이나 복선같은게 응사가 제일 좋았음ㅠ.ㅠ
9년 전
대표 사진
kkbbang
응팔은 5명친구들을 많이 활용하지 못한것같음 ㅠㅠ
9년 전
로그인 후 댓글을 달아보세요


이런 글은 어떠세요?

전체 HOT댓글없는글
이슈·소식 🚨[속보] 이대통령, 촉법 소년 연령 하한 논의 지시🚨223 12.19 18:3479102 49
정보·기타 애인이 애슐리 가자는데 좀 정떨어져160 12.19 23:2066402 1
이슈·소식 현재 신세계에서 다이소 잡겠다고 낸 브랜드..JPG179 12.19 22:2295046 6
이슈·소식 (충격주의) 현재 난리난 "차면 부러지겠다” 대참사..JPG211 12.19 23:1086958 3
유머·감동 의외로 찐따판별기 라는 사람들128 12.19 18:2881518 5
퇴마하러갔다가 아는 악마 만남
11:02 l 조회 2131 l 추천 1
싱어게인 심사위원이 좋아할 필살기꺼낸 가수.jpg
10:54 l 조회 1513
딸배가 벨튀함
10:29 l 조회 1647
내가 일등하고 있던 게임 현생 살동안 순위 밀렸는데
10:22 l 조회 2222
사내연애 5번해서 선배한테 경고 받은 여자.jpg3
10:20 l 조회 1921
츄가 7년동안 짝사랑 했다는 친구4
10:07 l 조회 12859 l 추천 2
금손 엄마의 흔한 달걀 후라이
9:58 l 조회 7354 l 추천 2
손가락 삐끗한 딘딘
8:49 l 조회 2283
무언가 이상한 Merry christmas STAGE - 10CM X 로이킴
8:28 l 조회 339
넘웃겨 엄마 자동차세 대신 내줬는데
8:24 l 조회 5919
카톡으로 고백하면 안되는 이유
8:24 l 조회 1957
몸은 긴장되있는데 노래는 잘부를때..jpg
8:06 l 조회 1236 l 추천 1
모르는 사람이 은근히 많은 날짜 세는 표현들2
5:45 l 조회 6464 l 추천 4
맵찔이들은 믿지 못하는 단어
5:30 l 조회 423
경호원을 째려보는 해원이
5:27 l 조회 374
5억년 버튼 추가 옵션
5:23 l 조회 636
히터좋냥
5:23 l 조회 98 l 추천 1
오래된 호프집 특징
5:20 l 조회 860
남사친과 릴스 찍기
5:19 l 조회 238
백종원의 김치 맞추기 대결
5:18 l 조회 544


12345678910다음
이슈
일상
연예
드영배
11: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