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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글
전 아들 둘 있는 집에 맏며느리에요.
어릴때부터 외모에 대해서 예쁘단 소리는 못들어봤어요. 대신 키가 크고(170) 50키로의 날씬한 몸매 그거 하나로 위안삼고 살았어요.
2년전에 동서가 들어왔는데..
걔도 키가 저랑 같더라구요. 몸무게도 비슷하고.
인정하고싶진 않지만 얼굴도 이쁘장해요.
성형쪽은 잘 몰라서 확신할수는 없지만
꼭 성형한 얼굴같이 생겼어요.
연예인으로 치자면 홍진영있죠? 그런얼굴이에요.
아무래도 생긴게 그래서 선입견이 생겨서
좋은 마음은 안들더라구요.
그래서 시댁에서 마주칠때는 제가 좀 살갑게 해주진 않았네요. 그냥 무표정으로 동서 이거 해.동서 이거 가지고와. 뭐 이런식의 대화만.
여태 별말 없길래 아무것도 몰랐는데
어제 저녁에 남편이 하는 말이 서방님이랑 통화를 했는데 제수씨가 형님인 저를 너무 무서워한다고 좀 웃으면서 대해달라 부탁했다더라구요. 그러면서 동서가 워낙 겁이 많은 스타일이라고? 나참... 너무 웃겨요.
내가 뭐 시킬때마다 네~네~ 하면서 내 앞에서 어머님 앞에서는 생글생글 웃더니 뒤에서 서방님한테 제 욕했다는거잖아요.
할말있으면 지가 하지 앞에서는 찍소리도 못하면서 뒤에서 그게 무슨짓인가요.
처음에 제가 외모에 대해 제 자격지심때문에 친절하게 대해주지는 못했지만
그렇다고 막말한것도 아니고 대화해봐야
시댁일 하면서 이것저것 시키는거뿐인데
무섭다고 지는 약한척 하면서 서방님 앞세워서
이렇게 엿먹이네요. 어떻게 하면 동서 여우짓을 밝혀낼수 있을까요? 구정때 만나면 또 여우처럼 형님~ 하면서 살랑거릴건데 싫어요. 이중성격같아서 더 싫어요
+추가
여러분들은 굳이 친해지고 싶지 않은 사람이라 거리를 두고 보는데 상대방에서 눈치없이 막 들이대고 친한척하는거 다들 맞춰주세요?
저는 저대로 동서에게 할말만 하고 지낸거에요. 동서가 들어온지 2년밖에 안됐고 처음에는 누구나 다 시댁일을 모르니 저 혼자 어머님 도와서 했구요 여기에 대해서는 아무 불만 없어요. 당연한거니까요. 동서도 물어보려면 어머님이나 따라다니지 굳이 표정 보이면서도 저 따라다니면서 눈치없게 형님~ 뭐할까요~ 형님~형님~ 하는데 저라고 편해요? 지 혼자 지 하고싶은대로 행동해놓고 자기가 원하는 결과가 아니라고 뒤에서 남편 시켜서 저런 소리 들리게 하는게 잘하는거에요? 그리고 무섭다고요? 아니 동서나 나나 나이 삼십 넘어서 누가 무서울때에요? 애에요? 누군가 불편하고 예를 갖춰야할대상은 있어도 무섭다뇨? 그런식으로 말했다는게 싫은거에요. 자기는 겁 많다 무섭다 온갖 척한척 약한척 저만 이상한 사람을 만든거라구요. 뭘 무섭게 혼을 낸것도 없고 설거지하다 그릇 부셨길래 이리나오라 하고 아무말 안하고 뒷정리 다 해줬어요. 그때도 진짜 아무말 안하고 뒷치닥거리해주는데 괜히 울고짜고... 그때는 동서도 놀랐나보네 생각하고 말았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그것도 다 눈물쑈같네요. 저는 별로 싸우고 싶은 마음도 없어요. 글 쓰는 이유가 이런 동서의 여우짓을 알고있는데 이런 사람한테 어떻게 대해야겠냐 그걸 조언을 구하고자 하는거에요.
여기있는 분들은 다 동서지간에 친하게 지내요?
제가 처음에는 동서가 저랑 비교되는 외모때문에 가까이 지내고 싶지 않아서 거리를 두고 할말만 했던게 사실이에요. 그런데 지내다 보니 이것도 나쁘진 않던데요. 서로 불필요한 언행으로 상처주고받을일 없이 마주치면 각자 할일이나 하고 헤어지는거죠. 여러분들이 오해하시는게 제가 동서한테 못되게 구는게 없어요. 잘 대해주지 못하는게 못되게 구는것은 아니잖아요. 오히려 그런 동서가 막 친한척하고 괜히 쓸데없이 카톡보내고 기프트콘 보내주고 엄청 부담스러웠어요. 저도 그대로 돌려줘야 하는것들이니까요. 원하지 않았는데 혼자 막 들이대더니 뒤에서 저런행동 한다는게 여우짓이고 이해가 안돼서그래요.
그리고 너무 심한 욕설은 자제해주세요.
추가해서 쓸게요.
댓글 달린거 다 읽어봤는데 저만 잘못했다식이더라구요? 제가 저 외모 자격지심 있는거 인정해요. 그렇다고 동서한테 못되게 군것도 없고 명절때나 시부모님 생신때랑 김장때같이 시댁에 모일일 있으면 그때만 전화해서 몇시까지 와라. 가서 보자. 한게 다구요 만나서도 일하는거에 대해서만 얘기해요. 그게 잘못이에요? 생각해보세요 얼마나 제가 억울할지요. 앞에서는 생글생글 웃으면서 온갖 착한척 저 위해주는척 하면서 뒤에서는 지 남편 조종하고 앞세워서 이상한사람 만드는데 제가 열안받아요? 어딘가에는 제 글 읽고 제 마음을 알아주는사람이 있겠죠. 동서를 욕해달라고까진 안할게요. 여우짓을 어떻게 대처해야하는지 조안 부탁드려요.
-베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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