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진 평론가의 영화 캐롤 논란에 대한 초장문의 해명 및 해설

*영화를 안보셨다면 무슨이야기인지 이해가 안갈 수 있습니다*

상황 설명

이동진 평론가가 영화 '캐롤' 라이브톡에서 언급한 일부 내용

"내가 느끼기엔, 그냥 내가 느낀 거다. 내가 느끼기엔 테레즈한테는 동성애적인 사랑이 필요한게 아니고 캐롤이 필요한 거다. 그런데 하필이면 캐롤이 여자였을 뿐 이라는 거다."(익스트림무비에 올라온 녹취글에서 복사해왔습니다. 밑에 링크해둠)

이 발언이 트위터를 통해 퍼지기 시작하면서 이는 동성애를 부정하고, 호모포빅한 발언이라는 비판이 거세짐.
(참고로 이동진씨는 라이브톡 내내 동성애라는 것을 강조함)

며칠 후 이동진 평론가는 평소대로 블로그에 후기를 올렸는데, 익스트림무비라는 영화커뮤니티에 정리된 라이브톡 녹취내용을 링크하며 이 곳에서 전문을 읽어보면 파악이 될 것이라고 함. (http://m.blog.naver.com/lifeisntcool/220617905215)

그러자 해명하지않고 피한다며 비판과 조롱이 계속됨.

이동진씨가 링크한 녹취글 전문
http://extmovie.maxmovie.com/xe/index.php?_filter=search∣=movietalk&search_target=title_content&search_keyword=%EC%9D%B4%EB%8F%99%EC%A7%84&document_srl=9936938



그리고 오늘 이동진 평론가가 해명글을 올림
스포 주의

[김도빈]

말 잘하시는듯. 솔직히 캐롤에서 단도직입적으로 레즈비언, 동성애라는 단어가 나오진 않음. 단지 스쳐 지나가듯 "homo crush" 라는 대사가 나오긴 하지만.
이 영화가 테레즈의 성장영화라는 포인트에 공감

[vntlvntl]

'하필이면'이라는 단어를 선택하신건 동성애에 대한 반감이 아니라 동성애를 허용하지 않았던 1950년대가 배경인 이 영화 안에서 캐롤과 테레즈가 동성애자가 아니었다면 겪지 않았을 종류의 삶의 고난을 겪게 되었기 때문인 것 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