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십대 후반(본인), 삼십대 초반 연상연하 커플입니다.
연애를 시작한지는 이제 2주 정도 되었습니다.
지인들과 단체 술자리 중에 알게 되었고
서로 붙임성도 있고 말도 잘 통해서 급 호감을 갖게 되어 (둘다 금사빠인듯)
알게 된지 2일만에 사귀게 되었습니다.
그 뒤로 하루도 빠짐 없이 만나고 있는데..
저도 이런적이 처음이라 스스로가 이해가 잘 안됩니다만..
만나면 만날수록 연애감정이 사라집니다.
지금까지 제가 만났던 여자친구들은 다들 수동적이고..
무뎠던 반면에.. 지금 여자친구는 적응이 안될 만큼 너무너무 능동적이고
기간에 비해 저에게 너무 과한 애정표현과 스킨쉽을 해주는데..
음. 날 사랑해줘서 하는 행동은 맞지만.. 뭔가 애정결핍(?)
좀 사랑을 갈구하는? 그런 느낌을 받습니다 ㅜㅜㅜ...
무슨 얘긴지 모르시겠죠?
이렇게 생각하게 된 이유는.. 비단 애정표현 뿐만 아니라..
평소에 연락이나..
(회사에 있을때 바쁘다고 해도 전화를 안 끊어 줌, 여차저차 끊으면 심하게 토라집니다.
/ 하루에 10통 정도 합니다. )
술 먹으면 전화로 계속 오라고 하구..
(자고 있어도 끝까지 깨워서 오라고 해요 ㅜㅜ 안된다고 하면 알았다고 하고 끊고 또 다시 전화함, 포기를 모름,
벌써 5~6번은 그런거 같아요ㅜㅜㅜㅜ / 주사인듯..)
밥을먹어도, 영화를 봐도, 기타 등등 의 모든 데이트 시에 온갖 집중을 저에게 쏟고(?) 스킨쉽에 집착합니다.
(이게 결정적입니다.. 이게 싫어집니다.. 내가 고자가 되가는 걸까요?)
딱 3일째까지는 나 완전 행복한 남잔줄 알았는데!!!
그게 아닌것 같다는 생각이 스물스물 올라오기 시작하더니..
바람직하지 않다는 생각이 자꾸 드네요.
한번 그렇게 생각하고 나니까.. 감정이 빠른속도로 식기 시작합니다ㅜㅜ
제 생각해도 고작 이렇게 짧은 기간 만나보고 사람을 판단하고 단정짓는다는게..
참.. ㅜㅜㅜㅜㅜ 말이 안되기는 하는데..
지금 잘 알지도 못하고 사귄거 자체도 스스로 한심합니다.
어쩌면 좋죠?
오늘도 계속해서 좋아하려고 노력하고 있고, 다른 모습을 보려고 여러 화재로 대화하려고 하는데..
여자친구가 나이에 비해서 철없단 생각만 자꾸 들고..
제가 집중을 못하겠네요..
지금까지 연애하면 다 2년이상 씩은 했습니다.. ㅜㅜ 이런적이 없어서 당황스러워요..
정말 어쩌죠?
요즘 제가 일이 너무 바빠서일까요? 기분이 너무너무 다운되있어서 그런걸까요?
다 귀찮습니다..
욕먹을 생각으로 썼어요 현답 부탁드립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http://m.pann.nate.com/talk/330598156

인스티즈앱
넷플릭스 그냥 봤다가 재밌어서 밤새 본 거 말해보는 갈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