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 런던 셀프리지 백화점 세일 현장/중국 펑황왕 제공
[스포츠서울닷컴 | 박설이 기자] 영국 유명 백화점의 세일에 중국인들이 대거 몰렸다.
지난 26일, 영국 셀프리지 백화점 런던 플래그샵이 연말을 맞아 명품 브랜드 세일 행사를 연다고 알려지자 명품을 저렴하게 구입하려는 소비자들로 백화점 앞이 북새통을 이뤘다.
눈에 띄는 것은 런던 한복판에 위치한 백화점 앞에 장사진을 이룬 사람들은 대부분이 중국인이었다는 것이다. 이들은 중국보다 싼 가격에 명품을 구입하기 위해 비행기를 타고 영국으로 날아온 중국 관광객들이다. 백화점 개점과 함께 물 밀 듯 몰려들어간 중국인 관광객들은 앞다퉈 원하는 매장에 입장하기 위해 줄을 섰다.
이 백화점 루이비통의 매장 앞에 줄을 선 중국인 왕(王)모 씨는 "중국에서는 명품 브랜드를 할인하지 않기 때문에 영국에 와서 할인된 가격으로 사는 것이 오히려 더 저렴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중국은 최근 일본을 제치고 세계 최대 명품 소비국에 등극했다. 중국 경제 호황과 더불어 위안화 환율 상승 등이 원인으로 작용, 중국인의 명품 소비가 급격히 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 중국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명품은 루이비통이며 샤넬, 구찌, 에르메스가 그 뒤를 잇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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