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pann.nate.com/talk/330975231
안녕하세요..
지금 만나고있는 남자친구와
오늘로 105일째인 20살 여자사람입니다!
남자친구 아버지께서 어제 새벽에 돌아가셨는데
궁금한게 있어 이런상황에 글을 올립니다 ㅠㅠ
어제 새벽 남자친구에게 연락 봤고
아침에 고속버스타고 (저는 광주 남자친구는 일산입니다 장거리ㅠㅠ)
출발했지만 거리가 거리인지라 점심쯤 도착했습니다
(저희집이 광주 송정역에서 훨씬 더 들어가야하는 먼 곳이
아침에 버스 타고 나오고 일산에 도착 후 택시 타는 시간까지 다하니 늦었네요..)
남자친구가 눈 퉁퉁 부어 마중 나와있는데 ㅠㅠ
내얼 굴 보고 울고 전 남친 얼굴보니 저도 맘 아파 어쩔줄 몰라하는데
웬 여자분이 저를 보고
여자친구? 이러는거예요
그래서 누구신지 모르지만 네.. 안녕하세요.. 이러니
늦었네? 이러고 멀리 가버리시는데 ㅠㅠ ..
아 남친이 자기 누나인데 지금 예민해서 저래
이러는데 당연히 그러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아버님께 절하고 부조하고 식사하려고 하는데..
아침도 거르고와 진짜 배고팠거든요 ㅠ
숟가락 들고 진짜 한숟가락 뜨려하는데
그 아까 남친누나분이 제 옆에오셔서
저한테만 들리게 넌 밥이 넘어 가니?
지금 손 부족한거 안 보여?
이렇게 말하는데 순간 이게 무슨상황이지..
이 생각들고 통금도 있고해서 저 지금 내려가봐야하는데요..
라고 말하니 저 엄청 째려봣어요 ㅠ
ㅠㅠㅠㅠㅠ 남자친구도 벌써가? ..
이러고 아니 ㅠㅠ 저 오늘 학교 가야 하고 집에 통금도 있고
울엄마 남자친구 아버님 장례식때문에
혼자 일산 가는 거때문에 잔소리 엄청 듣고
그때가 오후 2시였는데 버스타고 내려오고 집 도착하니 8시였어요 ㅠㅠ
잠깐이라도 찾아뵐려고 올라 간 거고 밥만 먹고 도와드리지 않고 내려온 게 제 잘못인가요..
장례식장 가는것도 익숙치않고 몇번 안 가봐서 잘모르는데..
(장례식 예절도 올라가는길에 인터넷 검색하고 공부하면서 갔어요.. 잘몰라요 ㅠㅠ )
어제 집 도착해서 남자친구한테 연락왔는데
사실 좀 섭섭하다고 그렇게 일찍 갈지 몰랐다고 이러는데 제가 나쁜건가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저 가난한 대학생인데 왕복 버스비에 부조도 10만원 하고 왔는데 ㅠㅠ
학교 결석하면 안 되는데 학점관리해서 장학금 받아야 하는데 ㅠㅠ
이야기 들어보면 제가 개념없는 어린애가 됬어요..
원래 어른들은 남자친구 부모님께서 돌아가시면
장례식 끝날때까지 옆에 같이 있어주시나요..
제가 어리고 잘 몰라서 그러는데 제가 나쁜건가요 ㅠㅠ

인스티즈앱
현재 sns에서 난리난 눈쌓인 포르쉐 낙서 박제..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