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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l조회 24089 출처
이 글은 9년 전 (2016/3/31) 게시물이에요

 
최근 들어 아파트 투신자살, 지하철 투신자살, 한강 투신자살 등 자살이 유행병처럼 늘고 있다. 통계청 보고에 따르면 우리나라 자살자 수는 인구 10만 명당 19.13명(2002년 통계)으로 헝가리(27.4명), 핀란드(21.2명), 일본(19.9명)에 이어 세계 4위로 알려져 있다. 특히 올해 들어 사회 저명인사들이 한강에 투신자살하는 사건이 잇따라 보도되면서 일반인들의 한강 투신도 늘어나고 있다. 한강 다리에서 몸을 던지면 왜 죽는 것일까. 살아날 수 있는 확률은 없을까. 한강 투신을 법의학(法醫學)적으로 간략하게 살펴봤다.

흔히 한강에서 시체가 발견되었을 때 익사체(溺死體)가 발견되었다고 말한다. 하지만 엄밀히 말해 수중(水中)에서 시신이 발견되었다고 그 사인(死因)을 익사(溺死)라고 단정할 수는 없다. 살해 후 시체를 처리하기 위한 수단으로 물에 집어넣는 경우가 있을 수 있으므로 사인이 밝혀지기 전까지는 수중시체(水中屍體) 또는 표류시체(漂流屍體)라고 하는 것이 정확한 표현이다.

한강에서 발견된 시체가 살해된 것이 아니라 물에 빠져 죽은 것이 확실하다면, 그 다음으로 확인해야 할 것은 직접적으로 물을 흡입해 죽은 것인지 아니면 물과의 접촉만으로 죽은 것인지의 구분이다. 전문 용어로 전자를 전형적 익사(典型的 溺死), 후자를 비전형적 익사(非典型的 溺死)라고 한다.

흔히 높이 20m가 넘는 한강다리에서 떨어질 경우 입수시 물이 아닌 콘크리트 바닥에 떨어지는 것과 마찬가지로 그 충격을 받아 내장이 파열되어 죽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이것은 잘못된 상식이다. 한강에서 투신한 시체를 부검해 보면 대부분이 전형적 익사체다. 간혹 장기가 파열된 사체도 있으나 이는 투신 과정에서 교각 등에 부딪쳐 파손된 경우다. 충격에 의한 내장 파열로 사망하기 위해서는 비행기 정도 높이에서 떨어져야 한다.



‘입수(入水)시 충격에 의한 장기 파열로 사망(死亡)’은 오해

한강다리에서 투신하면 일단 물속으로 가라앉는다. 가라앉지 않거나 금방 떠오르는 경우도 20~30% 가량 된다고 하나, 이런 경우는 옷에 공기를 많이 포함하거나, 폐에 공기가 많이 찬 경우다. 반포대교에서 성인 남자가 투신했을 경우 수심 6m까지 내려갔다 다시 올라오는 데 걸리는 시간이 사망에 이르는 시간보다 더 걸린다는 분석도 있다.

옷이나 신발 등 착용한 의복 상태에 따라 다시 떠오르는 데 시간이 더 걸릴 수 있다. 사람이 물에 빠지면 처음에는 무의식적으로 숨을 참다 깊은 호흡을 들이마시게 된다. 이때 강물의 냉기가 심장을 뛰게 하는 신경을 자극해 심장마비로 사망하거나 물을 많이 들이마셔 호흡곤란으로 죽기도 한다. 후두부로 물이 대량 흡입될 경우 입에 백색포말을 무는 경련기가 온다. 숨을 쉴 수 없게 되면 뇌에 산소공급이 차단되어 불가항력적인 손상을 가져오는 뇌저산소증이 일어나 5~8분 안에 사망한다.

특이한 예로는 과거 선착장에 주차된 차량이 브레이크가 풀리면서 바다로 빠져 혼자 차 안에 있던 생후 2개월 된 아기가 물속에 20여 분간 잠겨 있다 119 구급대에 의해 구조된 적이 있다. 아기는 병원으로 옮겨져 심폐소생술을 시행한 뒤 사고 발생 40여 분 만에 되살아났다. 이는 반사적 반응을 통해 뇌나 심장으로 가는 혈관을 제외한 모든 혈관이 심하게 수축되고 심장박동이 천천히 뛰어 신경학적 증상 없이 회복할 수 있었던 경우다. 문헌 보고에 의하면 66분을 견딘 경우도 있다고 한다. 그러나 이러한 예는 모두 ‘기적’에 속하는 극히 드문 경우다.

0℃ 이하의 찬 물속에 빠지면 대개 즉시 사망하지만 극히 드문 예로 최대 30분까지 생존하기도 한다. 0~5℃에서는 대개 5분 이내에 사망하고 최대 1.5시간, 5~10℃에서는 3시간 이내, 10~15℃에서는 6시간 이내, 15~20℃에서는 12시간 이내, 그리고 20℃ 이상이면 체력의 한계까지는 생존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단 가라앉은 시체는 나중에 수면에 떠오르게 되는데 시체의 물에 대한 비중, 특히 부패가스 발생으로 인한 부력(浮力)이 중요하다. 때로는 수면에 완전히 떠오르지 않고 물 중간에 떠있는 경우도 있다. 부패의 정도는 수온에 가장 큰 영향을 받는다. 수온이 높으면 부패의 진행이 빠르므로 여름에는 대개 2~3일 만에 떠오른다. 겨울에는 수주 내지 수개월, 대개 1~2개월이 걸린다. 해수(海水)에서는 염도가 높아 세균 증식이 지연되므로 담수(淡水)에 비하여 부패의 진행이 느리다. 그러나 해수는 비중이 1.03 정도 되므로 담수에 비해 쉽게 부상하는 예도 많다.

사람이 익사의 위험에 처하게 되면 본능적으로 물 위에 떠 있으려고 안간힘을 쓰게 되며 이러한 수단의 하나로 주위에 있는 물체를 잡게 된다. 이로 인해 극히 희귀하기는 하지만 사후에도 물체가 손에 쥐인 채 남아있는 경우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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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몬
어떤 이유로든 스스로 목숨끊는 사람이 없었으면 좋겠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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깅찐따오  BTS JIN
맞아요... 다시한번 생각하고 목숨 끊지않고 계속 살아주셨으면 좋겠어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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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소남
조심스레 공감하고 갑니다 ㅠㅠ 충동적인 선택 안 하셨으면 좋겠어요 모든 사람들이...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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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 매드 팻 다이어리
으......읽는데 숨참으면서 읽게된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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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511010  일코중
아 읽는데 숨을 못쉬겠어여..아..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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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또
세월호 생각난다ㅜㅜ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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