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프로듀스101' 측이 I.O.I(아이오아이) 크러쉬 뮤비 논란에 공식해명했다.
제작 관계자는 5일 스포츠조선에 "크러쉬 뮤비의 완성도와 관련해 논란이 일고 있다"며 "크러쉬는 '프로듀스101' 데뷔평가곡일 뿐, 다른 방송 음원과 같이 시간 관계상 정식 뮤직비디오 촬영은 따로 하지 않았고 녹음 장면, 화보 촬영 비하인드를 활용해 팬들을 위한 영상을 제작했다"고 밝혔다. 이어 "아이오아이는 오는 5월 본격 데뷔를 앞두고 있으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며 정식 뮤비가 아님을 간접적으로 전했다.
앞서 프로듀스101로 선발된 걸그룹 I.O.I는 이날 데뷔 미션곡 'Crush(크러쉬)'의 음원과 함께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3분 42초 분량의 뮤비는 성의 없는 완성도로 팬들의 뭇매를 맞았다. 공개된 뮤직비디오에는 팀복도 없이 평상복을 입은 11명의 멤버들이 녹음실에서 녹음을 하는 모습과 한 공간에서 각자의 자유분방한 춤을 추는 모습 등이 담겼다.
퀄리티가 문제였다. 정식 군무가 아닌 각자가 자유롭게 따로 노는 안무에 뒤에서 보이지도 않는 멤버들이 있는가 하면, 통일된 의상도 없어 산만하다는 평가다. 더욱이 화면이 흔들려 일각에서는 "핸드폰으로 촬영한 것이 아니냐"는 웃지 못할 비판까지 나오고 있다.
네티즌들은 "시간이 없다고 이렇게 성의없이 만들 수 있나", "엠넷이 이젠 자사 프로그램이 끝나니 손을 놔버렸나 보다" 등의 볼멘소리를 내고 있다.
한편 '프로듀스101'은 국내 46개 기획사에서 모인 101명의 여자 연습생들이 참가한 초대형 프로젝트로 최종회는 평균 4.3%, 최고 4.9%의 수치로 자체 시청률을 기록하며 화제를 모았고, 해당 프로젝트로 선발된 I.O.I는 데뷔도 전에 주류, 음료 등의 광고 러브콜을 받는 등 인기를 얻고 있다.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