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의 선택, 공민지 아닌 박봄 향했다

YG엔터테인먼트가 결국 칼을 빼 들었다. 박봄이 불미스러운 스캔들에 휘말리며 2년 간의 공백기를 가진 2NE1이지만, 당사자는 끝내 살아남았다. 대신 좀처럼 활동이 없던 공민지가 팀을 이탈하며 제2의 인생을 살기로 했다.

YG엔터테인먼트는 5일 "오랜 시간 동안 묵묵히 기다려준 2NE1의 많은 팬들에게 안타까운 소식을 전달하게 되어 죄송스러운 마음을 전합니다. 2NE1의 막내인 공민지 양이 더 이상 2NE1과 함께 할 수 없게 되었음을 공식적으로 알립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YG는 2016년 5월 5일 2NE1의 계약 종료 시점을 앞두고 지난 1월 2NE1 멤버들과 각각 개별 면담을 통해 재계약 의사와 2NE1의 재도약에 대한 의지를 전달하였습니다만 아쉽게도 공민지 양은 뜻을 함께 하지 못하게 되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2NE1은 박봄이 불미스러운 스캔들에 휘말리며 2년 전부터 활동을 중단했다. 씨엘은 미국 활동을, 산다라박은 국내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약하고 있지만 박봄과 공민지 두 멤버는 특별한 활동 없이 칩거에 들어갔다. 박봄은 자숙의 의미에서 활동에 나서지 않았지만, 공민지는 달랐다. 예능에서도 방송 무대에서도 설 자리를 잃었다. 결국 YG엔터테인먼트와 별개로 설립한 댄스 아카데미에 매진했다.

하지만 연예인으로 서고 싶은 공민지의 의지를 꺾지는 못했다. 그는 재계약을 앞두고 다른 기획사와 접촉을 시도했고, 결국 2NE1과 다른 길을 걷게 됐다. 이에 YG는 해체가 아닌 공민지 이탈을 택했고, 3인조로 재편된 2NE1은 올 여름 컴백을 목표로 준비에 들어가게 됐다.

YG측은 "나머지 세 명의 재계약과 더불어 올여름을 목표로 2NE1의 새로운 신곡을 준비 중에 있으며 공민지 양을 대신할 추가 멤버 영입은 고려하고 있지 않습니다"라고 설명했다.

[김 종 대(25)]

진짜 너무해... 자세한 내막을 알 수는 없지만 보이는 걸로만 말하면 정말 너무함....

[사랑합니다. 사랑하세요]

공민지잘됐으면 너무안타까움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