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트마 하만 1973.8.27
바이에른 뮌헨에서 데뷔해 여러번의 우승 경험,
독일무대에서 충분한 검증을 마치고
프리미어 리그로 건너옵니다

잉글랜드 행선지, 뉴캐슬에서 epl인생을 시작합니다
이후 리버풀로 이적,
1999년부터 2006년까지
191경기에 출전하며 리버풀의 중원을 책임집니다.
제라드 이전의 중거리 슈터 갑은
디트마 하만 이었습니다.

독일 국가대표로써 발락 프링스 슈나이더 등과 함께
전차군단의 중심을 책임졌습니다.
물론 한일 월드컵 멤버였구요.
2000년대 초반 최고의 수비형 미드필더이자,
훌리에 시절 리버풀에서 보여준 폼은
어느 수미와 비교해도 꿀리지 않았습니다.

04-05 베니테즈의 첫 시즌,
제라드와 알론소가 번갈에 부상 당할때
묵묵히 조용히 중원을 지켜주던 하만 입니다.
하지만, 본래 움직임이 영민하기보단 단단한 선수였기에,
30이 넘어가면서 폼이 점점 떨어지기 시작했지요.
때문에 주전경쟁도 어려워지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챔스 결승,
베니테즈는 약간 위험한 포메이션을 들고 나옵니다.
폼이 좋지 않던 키웰을 세컨탑으로 기용,
알론소와 제라드의 투미들로 라인업을 꾸립니다

그 결과는 전반 3대0
전문 수미가 없던 리버풀은 카카에게 너무 많은 공간을 줬고,
셰도로프와 피를로의 영향력을 이겨내지 못했습니다
아주 탈탈 털렸지요

그리고 하프타임에 다시한번 도박을 걸게 됩니다.
오른쪽 윙백이었던 피넌을 빼고
수미인 하만을 투입.
개인적으로는 이 교체보면서, 아 진짜 5대0으로 대패할수도 있겠구나 싶었습니다.
제라드가 오른쪽 수비라인까지 커버를 해야 했기에,
하만이 제 역할을 해내지 못하면
오히려 4대0 5대0 이 될수도 있었지요

근데 해냅니다.
그말싫 수준으로 털리던 리버풀 중원은
하만의 투입으로 전세를 완전히 역전시키고,
카카는 후반부터 하만에게 잡혀 영향력이 사라집니다.
허술해진 오른쪽 수비는 제라드가 죽어라 뛰며 틈을 메꿨어요.

해답을 찾던 안첼로티는
피넌이 빠진것을 감안해 크로스가 날카로운 왼쪽 윙백 세르징요를 투입,
크로스를 통해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어냈지만
두덱의 미친 선방에 막혔습니다. 제라드가 미친듯이 오른쪽 막아내던 투혼이 눈에 선합니다.
그리고 세르징요는 승부차기 첫 키커로 실축합니다
리버풀의 첫 키커로써 멋드러지게 성공시킨 선수,

역시 하만입니다.
이 경기 이후로 베니테즈는
제라드-알론소의 투미들 형태가
수비적으로 문제가 많다는 것으로 판단하고,
05시즌부터 알론소의 짝으로
수비색채가 짙은 수미 혹은 수비성향박투박을 두게 됩니다
제라드는 오른쪽 윙으로 가서 24골을 박았지요.
그렇게 해서 온 선수가 모모 시소코,
그 다음 년도에

얘입니다.
그냥 갑작 하만 생각나서 써봤습니다.
하만 저 사진 너무 멋져서 세장 썼어요
개인적으로, 제라드 두덱에 이은 이스탄불 조연은
스미체르 알론소가 아니라
하만과 캐러거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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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유재석 말이 다 맞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