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상이지만 쿠크주의 찌통 주의 ㅋㅋㅋㅋㅋㅋㅋㅋ
이 두분이 그렇다는거 아니고 스타일이에요ㅋㅋㅋㅋ
제가 학교 다니면서 보고 들은 그 캐릭터와 많이 일치해서 올리는거니 재미로 봐주세여ㅋㅋ
유아인st
이런 스타일은 굉장히 시니컬하고 까칠해 보이는데
연예인이 아닌데도 외모가 화려하고 옷도 잘 입고 자기를 잘 꾸밀줄 알아서 처음부터 사람들이 알아서 붙음
하지만 갈사람은 가고 올사람은 오란 식의 모든 사람들한테 관심없다 태도로 일관해서 자칫 4가지 없어 보이고
나랑은 같은 학과라는 것 빼고는 인생에서 두번다시 마주하지 않을 상으로 느껴져 나도 처음엔 관심을 안두게 됨
근데 내 존재를 인식도 못할것 같은 이 애랑 가끔 내 착각인지 몰라도 자꾸 눈을 마주치게 되는 순간이 찾아옴
특히 내가 엉뚱한 짓을 하거나 붕딱같은 짓을 할때는 희미하게 미소를 짓는것 같음ㅋㅋㅋㅋㅋ
어쩌면 무슨일인진 모르나 깊은 내면적 상처가 있고 아웃사이더같은 유아인st의 영혼은
고 훈녀인 여자들보단 나같은 평범한 애들이 치유해줄 수 있을지 모른다는 착각을 하게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절대 쓰니 경험 아님 ㅋㅋㅋ)
그래서 그 다음부터 자꾸 유아인st을 의식하게 됨ㅠ
어느 순간부터 엉뚱하고 븅딱짓을 자꾸 인위적이고 의식을 하면서 하게 됨 ㅠㅠㅠ
그러다 뒤풀이 같은 자리에서 유아인st과 말을 섞게 됐는데
애가 생각보다 나한테 벽도 안치고 막상 말 섞어보니 잘 웃고 수더분하고 괜찮은것 같음.
그리고 이 결과물은 유아인st의 원래 성격이 아니라
그동안 암묵적으로 호감도를 높여온 나한테만 유난히 마음의 문을 열고 나랑 친해지고 싶어하는것 같은 느낌이 듦
그 뒤로부터 유아인st이 안좋아할것 같은 귀척, 이쁜척, 내숭 이런것과는 반대로 털털한 면모만 주구장창 보여줌.
더군다나 유아인st은 기분파가 많아서 본인 기분 좋을때는 내가 귀엽다는 듯이 대해주고
본인 기분 안좋을때는 인사하면 고개를 꾸벅하며 목례로 지나가며 날 당황시키는 경우가 있어서
나혼자 썸을 타며 상상의 나래를 펼치기에 더 최적화된 조건ㅠㅠ
그러던 어느날 동기들이 아무렇지 않게 말하는 모습을 보게 됨
유아인st이 몇년째 앓이를 하며 애지중지 하다가 차이고
다시 사귀면서도 또 놓칠까봐 불안해 할만큼 좋아하는 유아인st남의 여자친구가 있었단 것에 대해 얘기하는걸 듣게 됨
난 너무 충격적이었지만 다른 학과에 다닌다는 그 여자친구가 너무 궁금해서 참을 수 없어서 봤더니
모태귀여움에 모태 여성미에 유아인과는 정반대로 날티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작고 천상 여자스타일의 이쁜 2살의 연상
내가 인위적으로 븅딱짓 해가며 1차원적으로 개콘처럼 애써 유아인st남을 희미하게 웃음짓게 할때
이 여자는 존재 자체만으로 유아인st을 활짝 웃게 만들 수 있는 여자였음ㅠㅠㅠ
유아인도 그 누구도 알지도 못하고 알 수도 없던 나 혼자만의 썸은 그날 밤 나와 깡소주 한병의 독대로 끝이 나게 됨... ㄸㄹㄹㄹㄹㄹㄹ
에릭남st
나 포함 모든 사람들한테 남자건 여자건 다 잘해주고 친절하고 다정함ㅠ
나한테 이정도 웃으면서 친절하면 내가 착각할법 한데 혹시 나 좋아하나? 이 느낌을 갖기도 어려운 st
다른 여자들뿐 아니라 같은 남자들한테도 눈웃음 지으면서 이것저것 리드 많이 하고 어디서나 항상 인기가 좋음.
사람들이 같이 다니며 웃고 있는 곳 중심에는 항상 에릭남st이 있음
그리고 모두가 느끼는건 나한테 신경써주고 친절한건 이 사람의 성격 그 자체일 뿐이지
나한테 다른 감정이 따로 있어서 그런게 아니란 거
분명 본인이 특별하게 좋아하는 사람이 있으면 지금 느껴지는 설명못할 이 벽도 없을것 같고
딱히 좋아하는 스타일도 모르겠음
학교에서 이쁘고 훈녀인 애들한테도 나와 대하는게 같아서 뭐 쟤는 어떤 여잘 좋아하는거야 의문만 들고
친구들끼리 모이면 가끔 에릭남st이 좋아할 여자에 대해 떠들떠들임
지금 이 사람이 나한테 잘해준다고 기본적인 호감은 분명 있을거야 하고 내가 좋다고 고백해봤자
그 뒤로는 지금의 단순한 친구관계조차 다 무너지고 나한테 아예 선을 그어버릴것 같아서 시도조차 못함ㅠ
(아 쓰니 쿠크 어쩔ㅠ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런 사람들은 인생에서 어떤 계기로 이 사람이 내 소울메이트다 운명이라고 느껴질때
본인이 알아서 먼저 고백해서 결혼까지 스트레이트로 한방에 가던가
(실제로 에릭남 인터뷰에서 본인이 먼저 고백해 본적이 거의 없었다고 함),
아니면 아주 어렸을때 꼬맹이 시절부터 서로 고백은 안하지만
언제나 상대방과의 결론은 서로 자기일거라고 믿고 있는 여자가 이미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