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황미현 기자] 그룹 YG 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들이 해외 유명 언론매체가 진행하는 설문조사에 끊임 없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
2NE1과 빅뱅은 이제 우리만의 아이돌이 아닌 듯 하다. 세계 주요 언론 매체가 실시한 설문 조사에 이들의 이름이 속속 오르며 세계적 그룹으로 자리 잡았음을 시사하고 있기 때문이다.
MTV IGGY는 최근 '2011년 우리를 흥분시킨 세계적인 합동공연 10'을 발표하면서, 지난 11월 말 싱가포르에서 열린 MAMA 시상식에서 2NE1의 CL과 블랙아이드피스의 WILL.I.AM(윌아이엠), 애플딥과 함께 한 ‘Where is the Love’ 무대를 1위로 선정했다.
MTV IGGY는 “케이팝스타가 블랙아이드 피스의 ‘Where is the love’의 신선함을 불어넣었다. 우리는 그(CL)의 소울풀한 보컬과 강력한 랩을 사랑했지만, 우리는 이것이 우연이 아니라는 것에 더욱 열광했다. 이번 무대는 윌아이엠이 프로듀싱한 2NE1의 앨범 발표를 생각나게 했다. 우리는 더 이상 이런 세계적인 콜라보레이션을 기다릴 수 없다” 라며 기대감을 전했다.
또 MTV STYLE은 '2012년 눈 여겨 봐야 할 탑 걸 12'에 2NE1을 지목하며 “우리는 새해에도 2NE1에게 계속 주목할 예정이다. 제레미스캇과의 콜라보, '조이리치'와 같은 그들의 탐나는 스트리트웨어 콜렉션 때문이다”라고 전했다.
2NE1의 이같은 성과는 컴백 이후 이들만의 음악적 색깔을 가지고 독특한 퍼포먼스를 꾸몄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또 멤버 산다라박의 꾸준한 SNS 활용으로 국내는 물론 해외 팬들의 마음까지 사로잡은 것도 한 몫했다.
이에 2NE1은 지난 해 11월 MTV IGGY 선정 '베스트 신예 밴드(BEST NEW BAND)'에서 우승을 거머쥐고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에서 공연을 가졌는가 하면, '2011 최고의 외국어 노래' 1위(내가 제일 잘나가), '2011 베스트 뮤직비디오' 2위(UGLY)에 오르는 등 한국 가수 중에서 단연 돋보이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
지드래곤은 최근 싱가포르 일간지 ‘더 스트레이트 타임스’에서 남자부문 세계 스타일 아이콘 10위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2009년 솔로 활동 당시 할리우드 배우에게도 협찬 하지 않기로 유명한 ‘루이비통’에서 국내가수로는 처음으로 협찬 했을 정도로 패션업계에 지드래곤의 영향력은 크다.
2NE1, 빅뱅과 더불어 YG에 속한 뮤지션들은 미국 CNN이 선정한 '한국을 방문해야 하는 이유' 명단에 꼽히는 영광을 안았다. CNN의 아시아 문화 정보 사이트 CNN GO는 지난 달 30일 '2012년 한국에 방문해야 하는 12가지 이유'라는 제목으로 글을 게재, 빅뱅을 세 번째 이유로 선정한 것이다.
CNN은 "빅뱅은 이번 년도 큰 콘서트를 앞두고 있으며 같은 기획사인 세븐 역시 새 앨범을 준비 중이다. 또 2NE1이 세계적 팝 가수 윌아이엠과 콜라보레이션 공연을 했었고 올 해 또 이같은 공연이 발표되길 바란다"고 보도했다.
또 영국 매체 BBC는 지난 2일 2NE1의 도쿄 공연 장면을 보여주며 '2NE1이 일본과 한국의 관계를 K팝을 통해 우호적으로 만들고 있다. 이들이 일본에서 성공적으로 K팝을 알리자 일본에서 한국을 바라보는 시각이 긍정적으로 변하는 중'이라며 '2NE1은 이제 한국을 벗어나 전세계로 활동 영역을 넓히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렇듯 YG 소속 뮤지션들은 세계 유명 언론 매체의 설문조사 뿐 아니라 뉴스 등에도 자주 등장해 K팝을 전두지휘하는 그룹으로 소개되고 있어 그 위상을 확인케 했다.
한편, 2NE1은 오는 1월 7일과 8일 오사카 교세라돔, 1원 21일과 22일 사이타마 수퍼아레나에서 열리는 '15주년 기념 YG패밀리콘서트'에 참가한 후 2월 일본에서의 프로모션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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