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우
垓下歌(해하가)
力拔山兮氣蓋世(역발산혜기개세) : 힘은 산을 뽑을만하고 기운은 세상을 덮을만한데
時不利兮騶不逝(시불리혜추불서) : 때가 불리하니 오추마도 가질 않는구나
騶不逝兮可奈何(추불서혜가내하) : 오추마 가질 않으니 내 어찌할 것인가
虞兮虞兮奈若何(우혜우혜나약하) : 우야! 우야! 너를 어찌할거나
: 스스로를 서초패왕이라 칭하며 엄청난 기세로 천하를 호령했던 항우는 지독한 독선과 아집, 좁은 시각으로 자멸의 길을 걷고 있었으며, 유방은 그 대척점에 서서 승부의 추를 자신에게로 옮겨놓고 있었다. 마침내 해하에서 결전을 벌인끝에 항우는 패배를 선고받았으며, 이때의 비통한 심정을 그의 사랑하는 여인 우미인에게 시로 전한다.

유방
大風歌(대풍가)
大風起兮(대풍기혜) : 큰 바람이 일어남이여
雲飛揚(운비양) : 구름이 날아 떨치는구나.
威加海內兮(위가해내혜) : 위세가 온세상에 떨침이여
歸故鄕(귀고향) : 고향으로 돌아가는도다.
安得猛士兮(안득맹사혜) : 어찌하면 날랜 장사 얻어
守四方(수사방) : 사방을 지킬까.
: 항우를 꺾어 온 천하를 얻은 유방, 이제 그에게 있어 초한전쟁 당시 한신, 영포, 팽월 등 유력공신들의 존재는 황제권을 위협하는 방해요소일 뿐이었다. 결국 유방은 한신을 시작으로 대대적인 토사구팽을 단행, 이에 반발한 영포의 반란을 진압하는 것으로 그 끝을 매듭지었다. 그후 유방은 귀환도중 자신의 고향인 풍패에 들러 잔치를 열었는데, 이때 거나한 흥에 취하게 된 유방은 스스로 축을 타면서 온 천하를 얻은것을 기뻐하고 자신의 인생을 회상하는 노래를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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