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2일 방송된 MBC 수목미니시리즈 '해를 품은 달'(극본 진수완/연출 김도훈 이성준) 4회에서는 이훤(여진구 분)과 허연우(김유정 분)가 속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이훤은 자신을 피했던 허연우 마음을 오해했다. 자신을 싫어해 피한 줄 알았던 것. 하지만 허연우는 "아닙니다"고 답했다. 이훤은 "싫지는 않았다? 허면"이라고 말하며 미소를 지었다.
허연우는 "얼마전 이곳에서 이판의 여식과 비밀리에 만나셨다고 들었다"고 고백했다. 그러자 이훤은 "그건 순전히 너 때문이다. 네가 거짓말만 하지 않았어도 그 아이를 너로 착각하는 일은 없었을 것 아니냐"고 해명했다.
허연우는 이훤 고백에 오해를 풀고 밝은 표정을 지었다. 이훤은 "설마 너 나와 그 아이를 질투하는 것이냐"고 물었다. 허연우는 부정했지만 이훤은 안심하는 허연우 표정을 읽었다.
이훤은 "이거 큰일이구나. 투기는 여인의 칠거지악 중 하나거늘. 나의 비가 될 아이가 이리 투기심이 많아서야"라고 말했다. 은근하게 자신의 마음을 고백한 것.
이훤은 "조만간 금혼령이 내려질 것이다. 곧 세자빈 간택이 시작된다는 것이다. 기다리겠다. 너라면 분명 세자빈이 될 수 있을 것이다"고 했다. 허연우는 이훤 고백에 설레는 마음을 감추려 노력했다. (사진=MBC 캡처)
[뉴스엔 허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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