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추천하는 기준에 대해서 ※
대부분의 영화는 다양성 위주로 추천하고 있으며,
가끔씩 쉬어가는 타임으로 킬링 타임용 영화도 추천하고 있습니다.
다양성 영화 (독립, 고전, 예술, 컬트 등) 80 ~ 90 %
상업 및 킬링 타임 영화 10 ~ 20 %
본인이 직접 캡처/보정/움짤을 만들어서 작성하고 있으며,
영화과 사람들끼리 공부하고 운영하는 폐쇄형 텀블러에서 가져오기도 합니다.
* 저와 제 지인들이 운영하는 텀블러에는 개인 프라이버시가 올라오기 때문에 주소 작성 X
※ 영화 감상 및 공부 방법에 대한 간단한 답변 ※
1. 영화는 예술 전용 영화관, 국제 영화제, DVD, 네이버에서 정식으로 다운로드 받아서 감상하고 있으며,
구하기 힘든 영화 같은 경우에는 영화 쪽 사람들의 도움으로 감상합니다.
2. 정보 수집은 영화 매거진, 서적, GV 시사회, 감독 인터뷰, 인맥 등을 통해 얻고 있습니다.
블로그를 통해서 정보 수집하시면 엉뚱한 정보를 얻게 될 확률이 높다는 것을 참고해주세요.
(서적 같은 경우 서점에 가서 직접 보고 읽고 선택하는 게 좋음)
3. 영화를 선택할 때 호불호 나눠지지 않는 영화는 없으므로,
평론가의 별점이나 사람들의 반응이 아닌 시놉시스를 읽고 직접 눈으로 감상합니다.
4. 영화를 감상할 때 어떤 감독의 알려진 영화만 감상하는 것이 아닌, 그 감독의 모든 전작을 감상하도록 노력합니다.
5. 영화를 감상한 후에는 영화의 주제, 미장센, 철학, 감독의 메시지 등 공부 노트를 작성하며,
매번 정보를 얻게 될 때마다 놓치지 않고 반드시 추가하도록 합니다.
6. 소규모 인원과 함께 감상할 경우에는 취향이 같은 사람끼리 감상할 것을 추천하며,
감상한 후에는 장시간 토론을 하도록 합니다. (토론하지 않을 거면 혼자 감상할 것)
* 서울 명동에 위치한 영화 도서관에는 감독과 배우들이 추천한 영화 관련 서적들이 있으며,
서울 상암동에 위치한 한국영상자료원에는 구하기 힘든 자료들과 영화들을 무료로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249>
안젤리카의 이상한 사건
(The Strange Case Of Angelica 2010, 포르투갈)
글쓴이가 전하는 말
소설이 원작이며, 마누엘 데 올리베이라 감독이 100세가 넘었을 때 만든 작품입니다.
이 영화는 생명과 죽음을 다루고 있기 때문에 과거와 현재를 사진기를 통해 담고 있으며,
무성 영화와 유성 영화, 노동과 예술, 삶과 죽음 등
표현주의와 이분법적인 연출을 반복하며 이야기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기계화된 시대 (현재)에서 괭이질하는 농부 (과거)의 사진을 찍으면 과거는 곧 죽음을 예감하는 것이며,
죽은 사람 (과거)을 사진 (예술)으로 남기면 예술은 곧 현재가 되므로 생명을 얻게 된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애초에 마누엘 데 올리베이라 감독은 만드는 작품마다 표현주의와 상징적인 장치들을 심어 놓기 때문에
수학공식처럼 풀어야한다는 특징이 있어서 처음에는 이해하기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안젤리카의 이상한 사건>은 사진사 이작이 사진기를 통해 죽음에 다가가고 있으며,
생명과 죽음이 공존하는 공간에서 또 다른 생명이 시작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하시면
이 영화를 감상하게 될 경우 좀 더 이해하기가 편하실 겁니다.
간단한 줄거리
사진사 이작은 한밤중에 한 집안의 부름을 받고 죽은 안젤리카의 사진을 찍다 그녀에게 반해 버린다.
그 후, 렌즈와 사진-이미지 속에서 살아나는 그녀에게서 헤어나지 못하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