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pann.nate.com/talk/328735345
모바일은 터치 두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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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남자들이 이기적이기 때문임
풀어서 설명하자면
지 엄마아빠보다는 내가 우선이고,
와이프보다는 내 엄마아빠가 우선이기 때문이다
일단 부모님이랑 같이 살 때 효도를 하려면
내 몸이 힘들어짐
생신날 미역국? 끓이기 귀찮음
나이드신 부모님이 불쌍한 마음보다
내 귀찮음이 더 큼
설거지 청소? 피곤함
내 몸 고생하는거 싫어서
나이드신 부모님 고생하는 거 알면서도
무의식적으로 모른 척함
근데 결혼 후엔?
나이드신 부모님 미역국 못 드시는게 안타까움
왜? 내가 끓일거 아니고 와이프가 끓일거니까
부모님 미역국보다는 내 몸 편한게 중요하고
와이프 몸 편한거 보다는 부모님 미역국이 중요함
설거지 청소?
내가 하기는 싫었지만
우리 부모님보다는 와이프가 했으면 좋겠음
즉, 결혼 전에는 나=나, 부모님=남 이었다면
결혼 후에는 나=나와 우리 가족, 남=와이프와 처가가 된다
남자들 결혼 후에 본인이 하는 대리효도에 뿌듯해하지 마라
그건 니가 효자라는 증거가 아니고
니가 이기적이라는 증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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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남자분들 많이 속상하신가봐요
기분 상하게 하려고 글 쓴거 아니고 본인들이 이기적이라는 거 모를까봐 쓴 글이에요
단순히 부모님 안타까운 마음드니까 그냥 입으로 내뱉은건데
아내들이 왜 속상해하는지도 모르겠고 큰거 바라는 거 아닌데 이 정도도 못해주나 싶잖아요
이 때 제가 팁하나 알려드리면요
부모님 안타까운 마음이 들면 아내한테
‘우리 부모님 이거 챙겼어? 저거 챙겨’
하지말고
‘장인장모님 필요한 건 없으시대? 곧 생신이시지 찾아뵙고 맛있는 거 사드릴까?’
해보세요
안 시켜도 아내들이 시부모님 챙기는 모습을 보게 될 거에요
물론 더 좋은 방법은
그냥 본인이 직접 부모님께 연락드리고, 생신상 차려드리는건데
서툴고 부끄럽고 매번 직접 하려니 힘들어서 아내의 도움이 받고싶은 남자들을 위한 팁이랍니다
그럼 이만ㅠㅠ쌍욕을 많이 먹었더니 배부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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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추가)
한 번 시작하면 마무리해야하는 성격이라..
남자분들이 제일 반발하시는 부분을 이해시켜 드리기 위해 가져와봤어요
세번째 베댓의 댓글에서 ㅎㄷㄷ님이
미안한데 그러고싶진않네요 부모님이 아들이라고 4억해줬습니다 이만하면 며느리도 효도해야한다고 봅니다만??
라고 말씀하셔서 논쟁이 시작됐는데요
우선 여타 댓글에서 여자분들이 각자 효도하자고 한건
‘니 부모 챙기기 귀찮으니 내 부모만 챙길게’
라는 뜻이 아니고
‘장인장모는 물론이고, 왜 시부모 효도까지 나한테 떠넘겨? 내부모한테는 바라지도 않으니 니부모한테는 니가 효도해’
라는 뜻입니다
그런데 며느리도!!!! 효도해야 된다는 말씀
논리적으로 맞지 않죠
지금 며느리도!!!! 효도를 하냐 마냐가 문제가 아니고
아들이!!!! 효도를 하면서 아내한테 협조를 부탁하는 건가 아니면 아들은!!!! 효도를 하지도 않으면서 아내한테만 효도를 시키는지가 문제라니깐요
돈을 줬든 안 줬든 말이에요
그리고 26남님은
4억받음 효도해야지. 4억의 영광을 남자만 누리나? 결혼한 아내도 누릴텐데. (주절주절) 그런 다른환경에서 살게해주신 시부모님을 위해 며느리도 효도해야지 그걸말이라고.. 누가 보면 4억그냥 아들혼자 흥청망청 써서 지혼자 꿀꺽하는줄알겠네.
라고 달아주셨고
86년생님은
밑에 아줌마들 부들부들한거보소..시댁에서 안해주면 안해왔다고 거지집안이라고 남자개차반취급하니까 돈좀있는 시댁들이 기죽지말라고 아들한테 수억원짜리 건물주는거아니냐?? (빈정빈정) 안해오면 안해온다고 해오면 해온데로 불만불평 ㅋㅋ 진짜 어디장단에맞추냐? 4억정도면 솔까말 아들도 며느리도 시어머니 모셔야하는거아니냐? (주제에~ 운운하면서 깎아내리기 시전)
네 이렇게 달아주셨는데요
이 문제에 대해서 제가 달아놓은 댓글을 인용해 반박해보겠습니다
아 그래 안 주시는 것보다 주시면 감사하지 너 기살으라고 너 누리라고 주신거지만 당연히 나도 누리겠네 감사한 마음담아 협조할테니까 니 부모님 니가 주체적으로 효도하라고ㅋㅋㅋㅋㅋㅋ
자기 부모님한테 자기가 효도하라는데 왜 자꾸 돈 얘기가 나와? 아니면 무슨 4억 주고 며느리 평생 대리효도권 같은거 구입한거임? 무슨 노예매매임? 며느리둥절..ㅎㅎㅎ그런거면 아들 결혼비용으로 주지말고 사돈댁 계좌로 쏴주셈
그리고 애초에 자기 부모님 자기가 효도하라는 말이 이렇게 부들부들 거릴 만큼 듣기 싫음? 그렇게 부모님 위해 자기 몸은 까딱하기도 싫어? 구차하다 진짜 86년생이면 나보다 10살은 위인 아저씬데 아저씨네 부모님이 불쌍하네요
아저씨인 줄 모르고 반말하다가 급 존댓말로 바꿨는데 죄송해요 논리는 이해가시죠?ㅠㅠ
사돈댁 계좌로 쏴주시거나
주체적으로 효도하시거나
둘 중 하나만 하시는거에요?ㅎㅎ
당연히 주체적으로 효도하시는거면
4억 안 주셨어도
며느리들이 시부모님한테 효도하는 거에 대해 이렇게까지 불만 가질 일이 없구요
그럼 진짜 이만!!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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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개의 댓글
- 마마 2015.10.27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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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거 진짜 공감100%입니다. 제 신랑도 그렇고 제 친구 신랑들도 보면 결혼 전에 명절때도 친구들이랑 놀러다녀 생신때도 따로 나와 사는 것들은 부모님 생신축하 전화한통이 끝이여서 아 효자는 아니구나 하고 결혼했더니 왠걸 ㅋㅋㅋ 결혼하니 어찌나 자기 부모님이 애틋한지 전화도 자주 드려야 되고 생신상도 차려드려야 하고 용돈도 드려야 하고 애교도 떨어드리고 같이 놀러도 다녀 드려야 되고 근데 문제는 지들은 안함. 자기는 무뚝뚝하고 애교 없는 아들이여서 그런거 못하고 넌 여자니까 잘하지 않냐면서 결국 지들은 주둥이로만 효자노릇하고 결국 와이프가 다 해주길 바람. 진짜 부모님보다 지들 귀찮은게 우선이긴 한데 또 와이프보단 지들 부모님 안쓰러운게 우선인 이기적인 종자들. 글구 지들 부모만 애틋한가 친정부모님은 생각도 안함. 와이프가 시댁에 일주일에 2번 전화 드리면 지들은 1번이라도 해야지 자기는 남자라서 말주변도 없고 하니까 친정 전화도 와이프한테 떠넘김, 에라이 개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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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헐 2015.10.27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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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른애기일지 모르는데
전남친이 결혼하면 자기 부모님 가구랑 집싹고쳐줄거라는 소리에 헤어짐..ㅋㅋ
결혼하기전에도 효자될수있음
지금은 월200버는데 그돈으로 지 컴퓨터만 사더라 ㅋㅋㅋ
부모님 가구싹고쳐준다고 하더니 지컴퓨터만 바꿨지?ㅋㅋㅋ - 답글 9개 답글쓰기
- 제발 2015.10.27 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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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서로의 부모님께는 서로가 효도하도록하자.- 답글 19개 답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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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ㅇㅇ 2015.10.27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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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 멍청한 사람들 많은거같다..자기 부모님께 뭐 하나라도 해드리고 싶어하는 사람을 보고 그러지 말라고 말리는 배우자는 없다. 근데 효도를 남한테 시키는 사람의 말을 들어줄 배우자도 없어ㅋㅋㅋㅋ남편이 자기 부모님 생일상 직접 차려주고 싶은데 메뉴 추천해달래. 그럼 어떤 와이프가 거따대고 생일상을 뭐하러 차려!!! 하냐? 어이구 내남편 이쁘다 갈비는 어때? 미역줄기볶음은 어때? 이렇게 하면 좋겠다 저렇게 하면 좋겠다 하고 도와달란말 안해도 나서서 도와주겠다. 근데 대뜸 우리 부모님 생일상좀 차려줘. 고생 많이 하셨어 하면 ㅅㅂ 누가 해 너새끼는 부모님 고생하실때 뭐했냐 싶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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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ㅇㅇㅇㅇ 2015.10.27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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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린다.. 완전 정확하네 ㅅㅂ 남자들 이거보고 좀 뜨끔하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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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ㅇㅇ 2015.10.27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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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하긴 싫지만 결혼하면 와이프를 시킬수 있기때문에 효자가 되는건가 ㅋㅋㅋ 이기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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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ㅋㅋ 2015.10.27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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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왜? 내가 끓일거 아니고 와이프가 끓일거니까 여기서 빵터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글 절대 지우지 말아요~나중에 내 남편될 사람이 효자놀이하려고 하면 보여주게요~~~ - 답글 0개 답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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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맞아 2015.10.27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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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혼일때도 엄마불쌍하다고 집안일도운것도 누나나 여동생들이지 오빠나 남동생들은 손하나까딱안함 집안일좀 도우라고하면 게임한다고외면하고 뭐라고하면 인상구기고 큰소리치고 집안분위기 험악하게 만들어서 그냥 안시키고 말음...
밥솥에 밥있고 국있고 냉장고반찬만 꺼내먹으면되는데도 밥차려먹기 귀찮다고 식탁위에 손수 수저까지세팅해놔야 간신히 밥먹음... 그것도 밥먹으라고 몇번을 소리질러야 알았어알았어 하다가 방에서 나오지 그나마도 안챙겨주면 아예밥을굶고 점심이나 저녁때쯤 밖에나가서 볼일보면서 사먹더라...
근데 결혼하면 왜그렇게 삼시세끼 꼬박꼬박 밥을 챙겨먹으려하는지도 참 이해가 안감 - 답글 5개 답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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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ㅇㅇ 2015.10.27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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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침 개 사이다네 남여 편가르는거 진짜 안좋아하는데.....ㅋ 까놓고 말하자 남자중에 대리효도 유~~독 눈에 많이 띈단말임...솔직히 주변인한테 물어봐라 마누라가 처가한테 하루 몇번씩 전화하라고, 생신상 20첩 반상으로 차려내라고, 장인장모 이것저것 해주고 받는거 하나도 없어도 서운해하지말자^^ 이런 경우보다 남편이 어이저지른거 훨씬 많이 봄ㅋ 인터넷뿐만아니라 현실에서도ㅋㅋ솔직히 마누라가 처가에 대리효도하고싶어서 난 경우는 실제로는 단 한번도 못봄.....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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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ㅇㅇ 2015.10.28 0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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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남자 피하자 여자들만 무슨뜻인지 안다고하던데ㅋㅋ난 딱보니 알겠던데 남자들은 왜?라고 묻는다고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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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흠 2015.10.27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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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짜 남자가 이기적이고 지밖에모른다는건 공감ㅋㅋㅋ울신랑도 결혼하더니 지밖에모르고 지힘든게우선이고 애보다 지가우선임ㅋㅋㅋ다행히 시댁에 정이없어서 시댁보단 내가먼저긴한데ㅋ지밖에모르는이기적인건 백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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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 ㅁㅁ 2015.10.27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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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잘 해드리고픈 마음은 있는데 몸으로 움직이기 싫으면
마음만 간직해라.
마음은 지가 품고 움직이는건 남 시키고 흐뭇해하기는 왜 지가 흐뭇해 하나 몰라 - 답글 0개 답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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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ㅎㅎ 2015.10.28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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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리효도하는 놈들 마인드에는 은연중에 와이프는 나보다 아래, 와이프는 자기 가족들 중 서열이 가장 아래라는 의식이 깔려있음. 직장에서 상사에게 대리충성하는 놈들이랑 같음. 과장이 부장에게 잘 보인답시고 자기 아래 부하직원들은 세차며 커피셔틀에 강제야근 등 온갖 일은 다 시켜놓고 정작 본인은 옆에서 입만 털며 부하직원들이 한일 자기가 한것마냥 생색내는 것처럼, 부모님 봉양은 와이프에게 떠넘겨놓고 본인은 입만 털면서 효자 코스프레 ㅋㅋㅋ 효자 되기 참 쉬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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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속이 뻥!!! 뚫렸습니다. 감사합니다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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