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미닛이 결국 7년만에 해체했다.
강렬하고 센 컨셉트로 지난 7년간 톱 걸그룹으로 큰 사랑을 받았던 그룹 포미닛이 해체했다. 아이돌 그룹이 보통 7년을 계약 기간으로 한정한 표준계약서에 따르기 때문에 재계약 시점에 놓인 포미닛이 결국 제2의 인생을 선택하게 됐다.
포미닛의 센터로 활약한 현아는 일찌감치 큐브 엔터테인먼트와 재결합, 앞으로 솔로로 활동한다. 소속사는 "구체적인 솔로 플랜을 세우지는 않았지만, 가까운 시일에 솔로로 선보이게 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현아 외 남지현, 허가윤, 전지윤, 권소현은 소속사와 재계약에 대해 심도있는 논의를 했지만 결국 제2의 인생을 택했다. 연예계 생활을 7년간 한 네 명의 멤버들은 각자의 장기를 살려 새 소속사를 찾을 것으로 보인다.
드라마 및 영화에 출연하며 연기에도 욕심을 냈던 남지현과 허가윤은 본격적으로 연기 행보를 걸을 가능성이 높다. 투윤으로 활약했던 허가윤은 가수 활동도 염두에 둔 채 소속사를 물색할 것으로 보인다.
'언프리티랩스타'에 출연해 실력을 보였던 전지윤과 권소현은 가요 소속사를 통해 새로운 음악을 보여줄 가능성이 있다.
아직 네 사람이 어떤 곳에서 새 둥지를 틀 지 정해지지 않았으나 포미닛으로서 화려한 활동을 했던 이들의 제2막에도 큰 관심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이날 큐브 엔터테인먼트는 공식 입장을 통해 "남지현, 허가윤, 전지윤, 권소현 4인은 6월 14일 당사와의 전속계약이 종료됨에 따라 큐브 엔터테인먼트를 떠나게 됐다"며 "당사는 멤버 4인과 함께 재계약과 관련해 오랜 논의를 거쳤고, 심사숙고 끝에 재계약을 하지 않는 쪽으로 결론을 내렸다. 당사는 멤버들의 의견을 존중하고 4인 멤버의 앞날에 진심 어린 응원을 보내는 바이다"며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이어 "2009년 큐브 엔터테인먼트 창립 첫 걸그룹으로 7년여간의 세월을 정상에서 함께 해 온 포미닛은 당사에게 있어 많은 추억과 애착을 지닌 팀"이라며 "아쉬움 속 포미닛의 그룹 활동은 마무리 되지만, 새로운 출발 선에 선 4인의 멤버들을 축복해 주시고 지금처럼 따뜻한 응원과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포미닛은 지난 2009년 '핫이슈'로 데뷔해 수많은 히트곡을 탄생시키며 사랑받아왔다.
추천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