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존주의] 하정우 X 이준기 캐미 폭발 조합 나만 보고 싶나여? - 발랄 로코 퀴어 시나리오.txt

 

5Live - Lovely Girl

이짤을 보고 신세계를 경험하여 하정우 X 이준기 조합으로 로코물 시나리오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약간 우울 진지한거 써보려다가 머리가 안 따라줘서 Fail

**

 

그러니까 그것은 술김에 벌어진 사고에서 비롯된 일이었다. 준기의 매니지먼트사인

는 순전히 준기에, 준기를 위해, 준기에 의해 커 온 기획사였다.

준기의 신인 시절부터 함께 형 동생 하며 고생한 대표 원희와는 친형제 못지않은

사이이기도 했다.

 

그리고 이제 준기는 JK와의 계약 만료를 한 달 정도 남기고 있었다.

이즈음 증권가 찌라시에서 그리고 연예계 주변에서 원희가 돈 사고를 쳐서

JK가 망할 거라는 소문이 파다하게 퍼지고 있었다.

또한 당연히 준기가 그런 JK를 나와 새둥지를 틀 거라는 소문도 파다했다.

 

아 물론 그 소문이 용케도 이상하게 준기만 비켜갔지만.......

그러나 발 없는 말이 천리 간다고. 준기에게도 그 소식이 기어이 귀에 들어가게

되고 기함한 준기는 당장 원희를 찾아간다.

 

“형 진짜야?”

 

라는 물음에 일단은 모르쇠로 말을 돌리던 원희와 가벼운 말싸움이 오갔다.

 

 

"그러지 말고 일단 한잔 받아라."

 

 

그러다 술이 한잔, 두 잔 그러다 한 병, 두 병이 되어가니 서로 얼싸안고

 

 

- 지하 월세로 회사 시작 할 때 우리 약속 맹세다 잊었니이... 준기야?

- 아니! 당근 안 까먹었쥐이...나는 형이랑 끝까쥐~ 갈거야 우리가! 보통 사이야? 어엉?

- 고롬고롬 너랑 나랑은 서루~~ 이러면 안되는 사이쟈나~~

- 그렇쥐 그렇쥐이.. 우리 끝까쥐~가는고야~~~고고씽! 계약서 가져와아!!! 도장 찍게!!!!

 

 

이렇게 되더니만 끝까지 함께 가는 고야~~~~ 외쳐대며 사이 좋게 어깨동무 하고는

태진아의 동반자를 듀엣으로 불러 재끼며 극도의 만취 상태로 준기는 JK와의

재계약 문서에 도장을 찍고야 만다.

 

그런데 그것이 준기의 발목을 잡을 줄이야 누가 알았는가.

그 다음날 기세등등하게 원희와 우아하게 사장실에 갓 배달된 브런치 해장국을

즐기려던 그 찰나

 

우르르 들이닥친 법원 집행관원들은 원희와 준기 그리고 배달 온 해장국에만

빼고 온갖 것에 새빨간 압류 딱지를 붙이고 가버리는데........

 

 

“미안하다 준기야. 그게 내가 그러려고 그런 건 아닌데......”

 

 

하루아침에 JK는 폭~삭 망하고 원희와는 니가 그러고도 형이냐

대판 해대고 준기는 다른 매니지먼트사를 알아보려던 찰나

아뿔사.

 

 

 

“아직 우리랑 계약 만료 안 되셨지 말입니다?”

 

 

JK를 인수한 놈들이랍시고 나타난 험한 인상의 깍두기들이 준기 앞에 나타나는데......

 

 

 

명실상부 대한민국 최고의 한류 톱배우, 이준기.

그런 그에게 어느 날 떨어진 날벼락!

 

단순무식X랄인 조폭 두목이 하루아침에 준기의 소속사 사장이 되었다?

 

 

 

콧대 높아 잘나가던 톱배우 이준기.

그의 우아하던 연예인 생활에 초 비상이 걸렸다!!!

 

 

 

 

 

 

 

 

 

 

하정우 _ JK 엔터테이먼트의 새대표

 

 

단순무식X랄의 집합체. 다혈질에 무식하고 알아주는 왕고집이다

그래도 내 사람에겐 의리와 따듯함으로 무장한 소위 ‘츤데레’다.

실상 연예계 생리는 아무것도 모르나 합법적인 자리에서 합법적인 일 하면서

살고 싶어서 JK를 인수했다. 연예인병 말기의 콧대 높은 준기와 사사건건

부딪힌다. 그래도 내가 사장인데 좀 기죽는 척이라도 좀 하지? 숙일 줄 모르고

빳빳한 준기가 그래도 산전수전공중전 다 겪은 정우에겐 그저 귀여운 반항아고

어느새 이런 준기와의 투덕거림이 재미있는 하루 일과가 되기 시작했다.

늘 허허실실 무슨 조폭이 이래? 싶지만 그래도 과거엔 장난 아니게 주먹 쓰고

한가닥했던 그야 말로 진짜 살벌하게 놀던 형님이다.

 

 

 

 

 

 

 

 

 

 

 

 

 

이준기 _ 명실상부 한류 톱스타

 

 

대한민국에서 준기를 모르면 그건 간첩이다. 그 만큼 잘나가고 유명하다.

전매특허 눈웃음과 살인미소로 여심을 사로잡은 지 꽤 됐다

어려웠던 시절도 있었지만 잘 나가는 지금은 그때가 하나도 생각이 안 난다

적당히 연예인병도 있고 (심각한 걸 본인은 모른다) 화려한 연예인 생활에

매우 만족 별점 5점 드릴게요~ 룰루랄라 즐거운 인생이었다. 하지만

돈 사고를 치고 쫄딱 망해버린 대표 원희와 술김에 재계약을 해버리는 바람에

가진 건 돈밖에 없는 단순무식의 결정체 조폭에게 발목을 잡혀버렸다.

내가 조폭회사의 소속 연예인이라니! 천하의 이준기가!? 그래서 죽기 살기로

반항하고 틱틱 댄다. 어차피 나 없으면 이 회사 못 굴러 가거든!!!!!

 

 

 

 

 

 

 

 

 

 

 

 

 

 

 

 

**

 

 

 

“어이 거기 연예인!”

 

“어이 거기 연예인? 이 싸람이 감히 누구한테 연예인이라고 하는거야!”

 

“그럼 니가 연예인이지 내애인이냐?”

 

“.............!!!!! 미쳤냐!!! 어디서 되도 않는 쌍팔년도 작업 멘트는 배워와서!”

 

“호오, 작업 멘트 같이 들렸다 이 말이지?”

 

 

 

 

준기는 이불을 발로 뻥뻥 찼다 내가 왜 그 계약서에

싸인을 했을까! 왜! 계약기간은 아직 5년이나 남아있었다. 아 왜!!!!!!!!!!!!!!!!!

원희 형 내가 가만 안둬어!!!!

 

 

 

 

 

**

 

 

 

 

 

 

 

“앞으로 벤 금지”

 

“뭐!!! 미쳤어?? 이준기가 벤 없이 다녀야 한다고???? 천하의 이준기가!!!!”

 

“그럼 천하의 이준기란 글자 앞에 천하 자를 뺄 수 있게 만들어주면 되겠네.

어이 김실장, 그 배우 신호진하고 김태영이랑 또 누구야 암튼 모두 깠다는

그 드라마 천하의 이준기가 한다고 연락해 그것도 출연료 팍! 깎아서.”

 

“야!!!!! 제정신이야!!!! 내가 미쳤다고 그놈들이 깐 작품을 해!!!!!”

 

 

 

준기는 분에 못 이겨 침대에 누워 허공에 연신 발차기를 해댔다.

임원희!!! 내가 너 죽여 버릴 거야!!!!!!!! 너랑 재계약 하는 바람에 내가 이 모양

이 꼴이 됐잖아!!!!!!!!!!! 임원희가 1순위, 그리고 2순위는 너!! 하정우 너야!!!!

 

 

 

 

 

**

 

 

 

 

“너 뭐야. 니가 먼데 내 배우한테 이래라 저리래 함부로 해?”

 

“..........뭐야? 아! 그 조폭사장? 조폭 주제에 어딜 감히 잡는 거야!”

 

“어딜 감히 라니? 니가 뭐 감히 라고 말할 주제나 되나? 김실장 얘 이름이 뭐야?”

 

“배우 이석희입니다.”

 

“이석희...? 처음 듣는 이름인데? 완전 듣도 보도 못했어~ 단 한번도~~~

길가다 누가 욕하는 소리로도 못 들어 본 이름이야. 완전 낯설어~ 존재감 제로!!

야 너! 못나가는 주제에 어딜 감히 대한민국 최고 탑스타~ 이준기한테 고따구야!

조폭? 그래 잘 알고 있네 확 뜨거운 맛 보여주기 전에 썩~ 꺼져라 무명 배우씨!”

 

 

 

 

“아깐 뭐 고마워....요 하사장.....님”

 

“내 배우 기죽는 꼴은 내가 죽어도 못 보지. 흥. 이석희라고? 절대 절대 들어 본 적 없는

이름 주제에 어디서 나대! 나대긴!!! 그것도 감히 지상최고의 대배우 이준기 앞에서!!!!!!”

 

“하! 이석희도 꽤 유명한 배우에요 하사장님”

 

“몰라 몰라 난 그딴 배우 몰라! 내가 모르면 무명이야 무명! 적어도 자기처럼 유명해야지.”

 

“자.....기?”

 

“(말해놓고 아차...) 그럼 자기지 저기냐!  그리고 너! 어디 가서 기죽고

다니지 마! 천하의 하정우 소속 배우면 대한민국 최고라는 반증이니까! 알았어?

안 되겠다 너 내일부터 벤 다시 타구 다녀. 젤 비싼 벤으루!!!! 김실장 당장 우리나라에서

최고 비싼 벤 섭외해와. 아니..리스 말고!!!! 일시불로!!!! 까짓거 얼마한다고 그러냐아!”

 

 

 

 

준기는 또 이불을 뻥뻥 차댔다. 뭐지? 뭐어지이!!!! 이 기분!!! 이 느낌!!!!

거지같은데 설레는 이 시츄에이션!!!! 이거 뭐지!!!!!!!!!!!!!! 야 이준기 너 미춋냐?

도럇냐? 아 이거 뭔데에에!!!! 왜 그딴 무식한 왕한테 설레고 인데에!!!

 

 

 

 

 

 

 

 

 

 

 

 

 

**

 

 

 

 

 

 

기타 출연진

 

 

 

 

 

 

 

 

 

임원희 / 임원희

 

 

준기와는 형 동생하며 지내는 막역한 사이로 무명의 준기와 지하 월세

사무실로 시작해 지금의 한류스타 준기를 만들고 JK를 키워낸 인물이다.

하지만 크게 돈 사고를 치고 JK를 LTE-A급의 속도로 말아 먹고야 만다.

준기에게 미안한 마음에 잠수를 타지만 곧 고픈 배를 움켜쥐고

수면에 떠오른다. 준기의 선처와 아직은 이쪽 업계 생리를 모르는 정우 

덕분에(?)  JK에서 계약직 말단 직원으로 다시 일하게 된다.

 

 

 

 

 

 

 

 

 

 

조달환 / 조달환

 

 

준기의 매니저, 형이지만 동생 같은 느낌 충만하게 준기를 보필한다.

 간 쓸개 다 빼고 산지 꽤 됐다. 준기를 자신만큼 아는 이는 없다고

자부한다. 그래서 살벌한 구조조정이 벌어진 JK에서 준기의 빽으로 살아

남았다.  준기야 더 충성할게~~ 철저한 을의 마인드지만 그래도 유일하게

원희에게 명예(?)사장님 대우를 해주는 충심도 보이는 의리파다.

 

 

 

 

 

 

 

 

 

김영재 / 김영재

 

 

통칭 김실장. 정우의 오른팔이다. 과격 무식한 정우와 달리 이성적이고

가방끈도 길어서 옆에서 정우의 모자라는 지식(?)을 보충해주며 보필한다.

정우에게 막 대드는 준기가 내심 못마땅하지만 정우가 엄마미소로 그러려니

하니 영재도 준기한테 깍듯할 수밖에 없다. 과묵하고 조용한 편이지만

여배우들 앞에선 자기도 모르게 슬쩍~ 눈이 돌아간다.

 

 

 

 

 

 

 

 

 

 

조은지 / 조은지

 

 

준기의 스타일리스트 코디면 코디 메이크업이면 메이크업, 헤이면 헤어

못하는 게 없는 만능 스타일리스트. 다만 넘치는 푼수 끼에 태평양보다

넓은 오지랖으로 그 실력을 다 깎아 먹어 문제지만, 물론 그 덕에 원희도

가끔은 눈치를 보던 준기에게 가감 없는 직언을 날리기도 한다.

과묵한 김실장에게 한눈에 반한다.

 

 

 

 

 

 

 

정경호 / 이석희

 

 

하정우, 이준기 둘 다와의 친분으로 준기와 신경전을 벌이는

배우 이석희 역으로 우정 출연.

 

 

 

 

 

그 외 인물은 귀찮으니까 생략하는 걸로~~~! 

 

 

 

 

 

   

대충 뭐 이런 스토리?

무식 살벌한 조폭 출신 매니지먼트 사장님과 도도까칠 인기톱 한류 배우의

츤데레 츤츤 돋는 연애담!!

 

이 조합 신세계잖아여..

나만 헐!!!!! 한거 아니자나여...

완존 좋자나여...

 

물론 남녀설정이면 몰라도 남남설정이니까 현실성 ZERO겠죠^^

아쉽아쉽.

맨날 복수하고... 쫒기고... 누명 쓰고.. 누구 구해야하고...

액션하느라 바쁜 준기씨에게 약간 앙탈스런 까칠을 내포한 톱스타 역을

시켜보고 싶었습니다. 하정우와의 캐미는 두말하면 입 아프고...헿

 

허접하지만 조합짤도 만들어 봄..... 내용은 로코물인데

짤은 왜 무거운 느낌인건지 ㅋㅋㅋㅋㅋ 만들고 보니 저럼 ㅋㅋ

ㅈ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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