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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이 축하할 일은 맞아도 절 무조건 배려할 필요는 없다 해서
밤새 뒤척이다 스트레스 받아서 글쓰네요 ㅠ
어제 시외할머니 생신이셔서 다 모이기로 했다고 금요일부터 연락이 왔어요.
그래서 임신 14주차 인데 입덧도 있고 더운데 나가기 싫고
진빠지기 싫어서 집에 있고 싶다 했더니 뭐 시외할머니가 살면 얼마나 사시냐부터 시작해서
시어머니 잔소리가 끝이 없으시길래 그 날 몸 상태보고 말씀드리겠다 했어요.
근데 기어코 가시는 길에 시누네부부랑 같이 오라고 시누네를 저희집에 보내셨더라고요.
그래서 그냥 가서 얼른 밥만 먹고 오자 생각하고 갔는데
집안 식구들이 다 육류는 안좋아한다며 .... 이 부분도 웃긴게 항상 시외갓댁 가면
무조건 고깃국에 고기반찬 하나는 있었거든요.
어쨌든 전 들어가자마자 비릿한 냄새 때문에 화장실로 가서 한바탕 토해내고
도저히 못 있겠다고 나와서 까페에서 있겠다고 나오니 신랑도 인사만 드리고 나왔어요.
그런 다음에 시누한테는 컨디션이 안좋아서 먼저 가니까
아버님한테 데려다 달라 하라고 하고 집에 왔는데
오는 차안에서 괜히 갔다.당신네 식구들은 배려심도 없냐.
굳이 안가도 되는데 오라더니 횟집?
이러면서 쏘아붙였는데 신랑이 저한테 어른들이 회가 드시고 싶어서 그런가 본대
그래서 결국 그냥 나왔지 않았냐고 너도 너무 배려 바란다고 해서
내가 처음부터 안간다니까 시누 보내면서 어떻게든 오게 하시더니
입덧은 뭐 그렇다 치지만 회를 누가 임산부를 먹이냐고 시누 였어도 횟집에 불렀겠냐니까
너도 진짜 어지간하다면서 그래서 돌아왔는데 뭐가 문제냐고 하는 거예요.
기분 상해서 말도 안하고 집에 돌아와서 밥을 먹으려는데
시어머니께 전화가 와서 기분 나빠서 신랑한테 받으라고 했어요.
그러자 니네는 어른들 있는데 그렇게 그냥 가면 어쩌냐고 화내시고
신랑은 슬금슬금 베란다로 나가서 통화하더라고요.
전화 끊자마자 신랑한테 가서 당신네 대단하다고 빈정 거렸더니
저한테 너무 배려를 바라면서 어른한테 무례했다느니 그런 소리를 하길래
제가 무례? 시외갓댁 챙기라는 당신네 집 부터가 나한테는 무례한 부탁이였고
내가 내 몸 챙기는데 보탬안될꺼면 그냥 닥치라고 하고
안방 문 잠그고 서럽고 짜증나서 울다가 도저히 잠이 안와서 글을 써요.
제가 너무 배려심을 바라는 건가요??
전 진짜 서럽고 서운하고 진짜 있던 정 없던 정 다 떨어져서
밤새 생각해봐도 전 너무 짜증나고 서운하네요ㅠ
임신이 벼슬이냐는말이 괜히나오는게아니지- 답글 15개 답글쓰기
- ㅇ 2016.06.27 0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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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드신 분들은 임신하면 회 안먹는거 모르는 분이 더 많을듯. 너무 예민하신 듯해요- 답글 5개 답글쓰기
- 아이고 2016.06.27 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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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드시고 못배우셔서 임산부 회먹으면 안된다는거 모르실수 있어요. 근데 입덧하고 저렇게 힘들어하는데 구지 오지않아도 될 행사에 오라고 하고 중간에 몸이 안좋아 자리를 뜬것으로 저렇게 나무라면 안되는거죠. 시댁 당분간 마주치지 마시고 병원갔더니 무리하지 말라 그랬으니 당분간 아무것도 안할거라고 임신유세좀 부리셔야겠어요.- 답글 6개 답글쓰기
- 어휴ㅋㅋ 2016.06.27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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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본적으로 임신해서 입덧하는 며느리를 굳이 불러낸건 배려가 없는게 맞지..
그리고 배려고 뭐고가 아니고 가족일원으로써 몸 안좋은 사람을
챙겨주는건 당연한건데 뭘 임신이 벼슬이고 나발이고 그런말이 왜나옴?
진짜 본인 딸이었으면 그랬겠나? 안그런다고 봄 - 답글 1개 답글쓰기
- ㅇㅇ 2016.06.27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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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좀 편하게 먹어요. 시어른들이 뭐 기생충 생기라고 일부러 회 먹자고 했겠습니까? 어른들은 토끼고기 먹으면 구개구순열 생긴다 등의 미신은 알아도... 회먹으면 기생충감염 때문에 위험할 수도 있다는거 잘 모르십니다. . 님 자식이지만 그 사람들에게는 귀한 손주인데...그만 예민하세요. 애도 스트레스 받아 안 좋아요.- 답글 0개 답글쓰기
- ㅇㅇ 2016.06.27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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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러니까 임신부심 이라는 말이 나오지. 유세도 정도껏 하셔야 밉보이지 않는거에요
뭐가 그렇게 서러운지 모르겠는데.어른들이 나쁜맘으로 부른것도 아닐테고.
쓰니 말 따라 임산부 회 먹으라고 나오라고 해서 화가났다 칩시다.
암튼 그래서 그냥 집에 왔는데 왜 굳이 계속 신랑을 그렇게 잡아요? ;
집안 들먹이면서 님 말따라 왜 빈정 거려요? ;
진짜 이해가 안가네. 계속 시비 거는걸로 밖에 안보임
반대로 친정엄마가 회 먹고 싶으셔서 불렀어도 이러셨을 거에요?
그리고 어른들 날음식 임신 했다고 못먹고 이런거에 대한 개념 없으세요
그리고 요새 젊은 사람들도 그냥 먹고 싶은 먹구요.
진짜 어지간 하시네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답글 0개 답글쓰기
- ㅇㅇ 2016.06.27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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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생일이냐? 할머니생신이지.- 답글 0개 답글쓰기
- ㅋㅋ 2016.06.27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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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임신중에 싱싱한 회 잘 먹었고 친정 시가 상관없이 많이 사주셨어요 임신부 회 먹지 말란건 탈날까 그런거고 모르시는 어른들 많으시니 그거 잘 설명 해 드리면 됐을 것 같은데요 그리고 신랑분은 글쓴님이 비꼬고 비아냥거린거에 더 화가 난 듯 보이네요- 답글 0개 답글쓰기
- 아 2016.06.27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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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으로 가실때는 인사를 안드리고 카페서 시누한테만 말하고 가셨나봐요? 기본적인걸 하시고 화내신거죠?- 답글 0개 답글쓰기
- ㅇㅇ 2016.06.27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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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뭔 임신 유세를 이렇게 재수없게 굴어? 아주 상전이네 상전이야.
너 임신했는데 할머니 생신에 간게 그렇게 억울하냐?
메뉴를 네 입맛에 안 맞춘게 그렇게 뾰족하게 할 일이냐?
지가 못돼은 걸 지금 누구더러 화풀이하는거야?
진짜 이런 애들 때문에 여자가 욕먹는거지
앵간해야 편들어주고 좋은 소리가 나가지
진짜 못됐다
애도 가졌는데 심보 좀 곱게 먹어라 - 답글 0개 답글쓰기
- ㄴ1 2016.06.27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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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민한거 맞는듯... 그리고 정말 너무 힘들었으면 다른 거절 하는 방법도 많았을거임..
근데 이 여자분은 너무 네가지가 없으심.... 그렇게 이기적으로 시댁 어른들 다 무시하고 살꺼면 진짜 대체 왜 결혼함? 어느정도는 서로 맞추는게 당연한건데....
결시친에서 시댁에 그렇게까지 할필요 없다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해라는 막장 시댁에 대한 반응인거고 평범한 시댁이면 며느리도 좀 평범하게 적당한 도리는 하고 살지... - 답글 0개 답글쓰기
- 2016.06.27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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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주 그냥 상전납셨네 ㅋ 온가족이 게다가 시할머니까지 너 배려해줘야 하니?
생신인데 좋게좋게 넘어가지
입덧떄문에 너무 힘들다 죄송하지만 먼저가겠다하고 가면 될일을 인사도 안하고
시누이한테 전해달라고만 하고 오다니 예의가 너무 없어 - 답글 0개 답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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