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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l조회 3109 출처
이 글은 9년 전 (2016/7/01) 게시물이에요

헉.... 화나서 주절주절한게 톡커들의선택 1위네요

여러가지 조언, 같이 화내주신분들, 따뜻한 말들.. 모두 감사합니다.

너무 빡치는 일이 있어서요...

가장 활발한 카테고리인 결시친에 한풀이좀 합니다

저는

스무살때 대학교 다니다 때려치고

일좀 하다가

다시 수능봐서 20대 중반에 한의대에 입학했습니다

어렸을 적 꿈이 한의사이기도 했고,

현실적으로.. 전문직 자격증 있으면 살아가는데 지장없겠다 싶어 한의대를 선택했고..

조금 늦은 입학이긴 하지만.. 굉장히 만족중이에요.

합격한지 반년이 지났는데 아직도 너무 좋아요.

어릴적 가슴을 두근거리게 했던 꿈이 현실로 한 발 다가온 적 있는 경험이 있으신 분이라면

충분히 제 마음을 이해하실 수 있을거라 생각해요.

전 너무 좋은데....

문제는 친구년들입니다

고등학교 동창인 친한 5명의 친구들에게 합격사실을 말했더니...

전 솔직히.. 같이 기뻐해줄줄 알았거든요. 근데 왠걸

정말?

근데 요즘 한의사 망하지않았나?

하면서 찬물만 끼얹고

축하한다는 말 한마디도 안해주더라구요... 단 한명도.. 그래도 친군데.

뭐 이나이에 대학간게 대단한건 아니지만.. 좀 서운했어요.

그리고.. 한의학에 대해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이유를 논리적으로 말하는거면 이해하겠는데

무조건 니까... 기분이 굉장히 상하더라구요.

그 이후로 만날 때마다 대화 주제가

한의사 망했다 어쩌구 저쩌구...

인터넷에서 떠돌아다니는 말만 어디서 주워듣고와서는 막말만 해대고...

연봉 들먹이면서... 하하.....참나....

ㅋㅋㅋ아직 제가 예과 1학년이어서 아무리 모른다쳐도

지보다 내 앞일을 모르겠냐구요 ㅋㅋㅋㅋㅋㅋㅋ 정말 황당.

저번에는 뜬금없이 그 친구들중 한명이

"차라리 그나이면 9급공무원시험이라도 봤어야지 왠 학교냐"

이러더라구요.... 아니...  지가 9급준비한다고 남도 9급봐야하나

그리고 솔직히... 9급공무원이랑 한의사는 비교가 좀... 그렇잖아요?ㅋㅋ;

참나...ㅋㅋㅋ 속으론 좀 황당했지만.. 남이랑 부딪히는걸 싫어하는 성격이라

"ㅋㅋㅋ그럴걸그랬나? 아 나는 졸업하려면 멀었네~ 너 얼릉 시험붙어서 나 맛있는거 사줘~"

하면서 웃고넘겼어요 ㅋㅋㅋ ㅋㅋㅋ하하......

어제는 또 무슨일이 있었냐면...

그 친구들 중에

의대생 남자랑 만나던 친구가 있거든요. (친구는 서울중위권대학 인문대생)

근데 헤어졌는지,

저한테 남자 소개를 해달라는거에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같은과롴ㅋㅋㅋㅋㅋㅋㅋㅋ

예비의사 놓쳤으니 예비한의사라도 잡겠다는건지 뭔지......

얘로 말하자면... 한의사 망했다는데에 열을올리면서 (무시하는말투로)

요새 한의원 누가 가냐고.. 원서 쓸때 지랑 상의좀 하지 그랬냐고 그랬던애임

아니 내가 왜 너랑 상의를; 너무나도황당

암튼 얘가 남소를 해달라니까 ㅋㅋㅋㅋㅋㅋㅋ 얼탱이가 없어서

한의대 경멸하는애가 왠 소개냐고 했더니

생각해보니 한의대도 괜찮다는거에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하...

나 늦게입학해서 가까운사람중에 나이대 비슷한사람 별로없다. 다 한참어리다.. 했더니

연하좋지!  라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이X

우리나이에 스무살한테 들이대면 할멈소리듣는다고 닥치라고해도

그럼그냥 아는 누나동생하면되잖아~ 하면서

제 핸드폰 가져가서 카톡 프로필사진 스캔 시작하더라구요 ㅋㅋㅋㅋ 하....대박 진짜...

카톡사진보더니... 와 귀신같이 같은과 괜찮게 생긴애들만 골라가지고

소개시켜달라고 몇명 딱 찝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

솔직히 소개시켜주기 싫은건 당연한거 아니에요?

한의대욕하고다니는애한테 한의대생을 왜소개시켜줘요 ;

그친구가 사진 찝을때마다

걘 다른학교야 (사실우리과ㅋㅋ)

걘 여친있어 (사실없는데ㅋㅋ)

하면서 둘러댔는데도

그래도 계속 한번 말해보라고 졸라대길래 이년이 .. 싶고

누굴욕먹이려고... 하는 생각이 들면서

그동안 안좋은소리 들었던게 쌓이고 쌓여서 

짜증이 폭발해가지곸ㅋㅋㅋ 이친구들한테 처음으로 화를 냈네요

아 나는 너희들한테 조금 실망이다

친구간에 실망이니 어쩌니 하는것도 참 웃긴데

너희가 한 말들을 생각해봐라

난 좋아가지고 합격했다고 말하는데..

너희들 내가 근 몇년간 그런 기분좋은 표정 지은거 본적있냐..

근데 축하는 못할망정 찬물이나 끼얹고,

만날때마다 내가 들으면 기분나쁠만한 말들을 면전에 대놓고 해댔으면서..

내가 항상 좋게좋게 넘기려고하는거 못느꼈냐.

근데 남소? 진짜 양심도 없다

%$^@%$@%$^@$^$#@%#@%

한 20분정도 말한것같네요

정말 꼴도보기싫더라구요 친구고 뭐고 빡쳐서 걍 집에왔음

이후가 가관입니다

저 가고나서 지들끼리 찍은사진 단톡방으로 공유하고

하 참ㅋㅋㅋㅋㅋㅋ 투명인간된 느낌

한명만 갠톡으로 마음상했으면 미안하다고 하더라구요

나 생각해서 한 말이라는데... 그게과연....

이미 학교 잘 다니고 있는데 그런말들이 무슨소용 ... 하하

남소해달라던애는 카톡알림말이 '대~단하십니다' 로 바뀌었는데

설마 나한테 하는말일까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다면

나이를 어디로 었길래 카카오톡 알림말 가지고 그러는건지... 유치해서진짜..

정말 편하고 좋아했던 친구들인데

이렇게 생각안하려했는데

나보고 부러워서 열폭하는거라고 생각할 수 밖에 없네요

아진짜 한의대가 뭐라고

공허하네요 친구 다필요없음...

http://pann.nate.com/talk/3321622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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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Voice Within  I'll Be Your Fan
한의대고 어디고를 떠나 그냥 남의 전공,꿈,미래를 비웃는다는게 인간취급을 못받을 일임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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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ght
2
9년 전
대표 사진
지금이 몇 시?  10시 10분
3 진짜 공감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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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놈의 성규가 뭐라규  알았다규
곁에 둘 필요 없는 친구들이었네요 차라리 잘 됐음 알아서 걸러졌네요. 카톡으로 사과한 친구만 잡으면 될 듯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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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IA  그립습니다
2222저도공감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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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이 몇 시?  10시 10분
33333
9년 전
대표 사진
><  
뭐야.. 열등감인가 마지막 소름이네요 ㅋㅋㅋ 사진 아무렇지않게 보란듯이 보내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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